늦었다고 생각한 순간, 사랑이 찾아왔다.
然而,爱情,却在此时,不期而至。

새로운 옷을 사 입고,
换上新买的衣服,

귀고리까지 하고서
带上耳环,

그녀는 조금 힘을 내보려고 했을 것이다.
她尝试努力去生活。

그러나 그 순간...
可,就在这瞬间…

날카롭게 죄수번호와 위치를 묻는 전화는
一通追踪她囚号及所在方位的电话

그녀를 다시 현실로 추락시킨다.
硬生生地,又将她拉回残酷的现实。

오랜만에 한 귀고리로 인한 가려움이
新耳环刺痛着她的耳垂,那种隐隐的搔痒,

당신은 이곳에 어울리지 않는다 속삭이는 듯 하다.
仿佛是在提醒,其实她并属于这个世界。

이미 너무 늦어버렸다고...
一切都已经太迟了…

다시 되돌아가기엔 너무 늦었고,
想要回去,已经不可能了,

애나의 인생에 남은 것은
安娜所拥有的

이제 시리고 추운 겨울 뿐이라고 말하는 듯 하다.
大概也只剩这阴冷萧肃的“晚秋”了吧。

그렇게 다가 올 추운 겨울을 예감하며...
体味着秋日的苍凉…

외로움이 쓸쓸하게 무르익던 만추에
感受着晚秋刺骨的寂寥,

애나는 훈을 만난다.
安娜与勋,不期而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