苏易正(西门) 金范 饰

4대 째 국보급 도예가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 대표 예술명문가의 차남.
문화재 독립운동으로 시작된 국가 최고 규모의 개인박물관 ‘우송’의 후계자이기도 하다.
가문의 후광과 별개로 동시대 예술가들로부터 자질을 인정 받고 있지만 형의 인생을 훔쳐 살고 있다는 자괴감을 떨치기 어렵다.
외모, 성격, 학업, 그 모든 면에서 자신보다 월등했던 형이다. 가문의 당주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으나 성인이 되던 해 어느 날 형은 집을 떠났고 도예마저 등졌다.
형을 향한 열등감에 갇혀 밀어낸 첫사랑의 상처를 숨기고 산다.
대안이 없어 선택 되었다는 콤플렉스도, 당주로서 지위도 버리지 못하는 자신이 혼란스럽고 싫다.
불특정다수의 여자들과 깊이 없는 만남을 전전하며 F4 최고의 플레이보이로 부유하는 이유일 거다.

여자를 유혹하는데 실패해 본 일이 없는 자타공인 선수지만 타고난 듯한
젠틀한 매너와 철저한 자기관리로 가문의 명성에 누가 되는 일은 없게 한다.
실연당한 가을을 도와 복수전을 펼쳐주는 따뜻한 심성도 있다.
본인만 모를 뿐이다.
사실 누구보다 간절하게 일생에 하나뿐인 진정한 인연을 찾아 다니고 있다.

他是为抵抗日本掠夺文化遗产而建立的、韩国最大个人博物馆“宇松”的继承人。
 
与家门的荣耀无关,他本身的才华也得到艺术家们的认可,但苏易正难以摆脱“偷窃了哥哥的人生”这一负罪感。哥哥在外貌、性格、学业以及所有方面都强过苏易正。本来哥哥注定是家庭继承人,可成年后的某一天,哥哥离家出走了,甚至放弃了陶艺,在凡事都不如哥哥的心理阴影下,苏易正远离了初恋,他一直在遮掩这一伤痛。
 
他能够继承家业是因为没有其他人选,这很伤自尊,可自己又不能舍弃现有的地位。为此,苏易正自己也感到很混乱。到处留情,却又蜻蜓点水,F4中最洒脱的花花公子拒绝停留的原因似乎有了解释。他是诱惑女人从未失手的、公认的花花公子,但又天生有种绅士风度,严于律己,绝不做有损家族荣誉的事。
 
苏易正也有热心的一面,他曾为失恋的佳乙(音,剧中金杉蒂的死党)报仇。其实他对人生真爱的渴求比谁都迫切,只是他自己不知道罢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