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语演讲稿”系列选取部分‘锦湖韩亚杯’大学生韩国语演讲比赛的参赛选手们的演讲稿,希望能对大家的韩语阅读和写作能力的提高有所帮助。

잊을 수 없는 추억 无法忘却的回忆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가 발표할 제목은 ‘잊을 수 없는 추억’입니다. 한국사람들은 추석 날 외부인을 보통 초대하지 않는데요. 하지만 저는 유학할 때 한국 친구의 초대를 받았습니다.

친구가 고향 부모님께 저의 초대에 대해서 말씀 드렸을 때 부모님께서는 놀라셨다고 합니다. ”얘, 그러다가 남들이 네 색시 될 사람이라고 오해하면 어쩌니?” 친구 부모님께서 어떤 심정으로 저를 맞이하셨는지 지금도 궁금합니다. 처음 인사드릴 때 어머님, 아버님은 몇 마디 건네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저를 반가워하지 않으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 분들과 보낸 사흘은 잊혀지지 않습니다.

첫 날, 저녁 먹을 때 어머님은 옆에 저를 앉히시고 “엄마가 보고 싶지, 전화는 자주하니?” 라고 물으시며, 또, 제가 비빔밥을 서툴게 비비는 것을 보시곤 ”아이구, 내가 해줄게, 우리 이러니 모녀 같지? 내가 딸이 없는데, 함께 살까? ”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듣고 어색했던 기분이 사라졌습니다.
추석날 아침 친구 가족의 성묘에 동행했는데요. 산소에 가면 성묘음식을 나누어 먹는데요.이를 음복이라고 합니다.아버님은 저도 복을 많이 받으라고 음식을 많이 먹게 하셨는데 저는 그만 너무 많이 먹어서 딸꾹질까지 해서 부끄러웠습니다.

밤에 우리는 옥상에 둘러앉아 고기를 구워 먹으며 달맞이를 했습니다. 그때 저는 벽돌 한 장만 깔고 앉아 불편했는데요. 아버님께서는 이를 알아차리시고 벽돌 한 장을 더 가져오라고 하셨습니다. 게으른 저는 괜찮다고 했는데, 아버님이 아예 벽돌 한 장을 건네 주셨습니다. 무심했던 저는 그 순간 아버님의 손가락이 세 개 일뿐, 식지와 중지가 없으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불편 하시면서도 말없이 베푸신 자애로움, 지금도 아버님을 떠올리면 콧날이 시큰해 집니다.

올해도 추석이 어김없이 찾아 왔습니다. 둥근 달을 보며 한국에 계신 아버님, 어머님의 얼굴을 떠올립니다. 이곳 상해의 도시 살이는 각박합니다.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사랑을 우리는 정말 이대로 잃어 버리는 것 일까요? 아닙니다! 우리 모두 한국 부모님의 사랑으로 사람을 대한다면 따뜻한 세상이 될 거라고 굳게 믿습니다.

아버님, 어머님, 뵙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상입니다.

(以上为第四届‘锦湖韩亚杯’中国大学生韩国语演讲比赛优秀奖朱家治的演讲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