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语演讲稿”系列选取部分‘锦湖韩亚杯’大学生韩国语演讲比赛的参赛选手们的演讲稿,希望能对大家的韩语阅读和写作能力的提高有所帮助。

혹시 제가 한국의 뭣을 가장 좋아하는지 아십니까? 바로5만원입니다. 하지만 제가 5만원을 좋아하는 진정한 이유는 신사임당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지하디시피 신사임당은 뛰어난 화가, 서예가, 시인일 뿐만 아니라 훌륭한 아들 이이를 키워낸 어머니로 한민족 모든 어머니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분명히 다른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뭔지를 찾기 위해, 저는 2010년 12월,특별히 신사임당의 생가인 오죽헌을 찾아갔습니다. 사임당이 그림을 그렸던 화단에 섰을 때, 마치 사임당이 아들과 같이 그림을 그리며 시를 짓는 그 현장에 와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 때 뼈를 깎는 듯한 추위에 시달리던 저의 머리 속에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은근한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그것이구나! 신사임당 초상화를 보면서 어머니의 냄새를 맡은 것이었습니다.

우리 어머니도 신사임당처럼 솔선수범한 교육방법으로 저를 키우셨습니다. 어렸을 때 어머니는 더운날, 추운날을 가리지 않고 저를 미술학원에 보내셨습니다. 어머니 덕분에 저는 이런 좋은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머니한테서 목도리를 짜는 방법을 배워서 외할머니께 짜 드리기도 했습니다. 어머니 덕분에 저는 사랑을 전달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어머니와 함께 인형을 만들어서 판 적도 있습니다. 어머니 덕분에 저는 가정에 대한 책임감을 일찍감치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가 좁아지고 있지만 오히려 가족 관계가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저도 어른이 되어서 하루 일과가 바쁘다는 핑계로 우리 어머니를 멀리한 적이 있었습니다. 어머니의 잔소리를 듣기 싫어서 어머니를 외면한 적도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어머니와 같이 사진을 찍어 세월의 흐름을 기록한 일은 언제였습니까? 어머니와 같이 얘기꽃을 피우고 오순도순 정담을 나눈 일은 또 언제였습니까? 사실 저도 기억이 안 납니다. 다행히 이 오만원 지폐가 저를 일깨웠습니다. 오백년 전의 조선의 한 어머니가 제 앞에 와서, “황신아, 아들로서의 너는 어머니의 은혜를 잊지 말고 어머니를 잘 모시거라”하고 신신당부하신 것 같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검던 머리에 하얀 서리가 앉아도 곱던 얼굴이 세월의 칼에 주름살을 찍혔는데도 세월의 무정함을 감수하면서 우리를 아껴주시고 감싸주시는 부모님의 사랑을, 어찌 잊을 수가 있겠습니까? 어머니의 사랑은 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하게 하는 힘이요, 우리의 마음을 풍족하게 하는 정신적 재산입니다. 평범하고도 아름다운 어미니의 사랑을 간직하라, 이를 귀중한 재산으로 여기고 대대로 물려주라, 이것이 바로 이 작고작은 5만원 지폐가 보여주는 참뜻이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저와 함께
지폐 속에 담긴 어머니의 사랑-----
이 소중한 재산을 평생토록 지킵시다!

(以上为第六届‘锦湖韩亚杯’中国大学生韩国语演讲比赛三等奖黄晨的演讲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