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북의 대립] 공업 지역인 북부에 사는 사람들과 농업 지역인 남부에 사는 사람들은 의견이 맞지 않아 사사건건 충돌하였다. 특히 북부 사람들은 자유를 찾아 영국에…

[남과 북의 대립] 공업 지역인 북부에 사는 사람들과 농업 지역인 남부에 사는 사람들은 의견이 맞지 않아 사사건건 충돌하였다. 특히 북부 사람들은 자유를 찾아 영국에서 건너와 사는 사람이 많았으므로 노예를 부리는 것에 반대하였으며 특히 흑인을 마치 짐승처럼 부리는 노예 제도는 하느님의 뜻에도 어긋난다고 생각하였다. 이와 같이 남북이 서로 대립되어 사이가 좋지 않던 중 켄터키 출신의 변호사이자 노예 폐지론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공화당의 링컨이 미국의 제16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재임 1861~1865년).

[남북 전쟁과 링컨] 노예 제도를 반대해 온 링컨이 대통령에 당선되자 남부의 7개주는 독립하여 리치먼드를 수도로 하는 '아메리카 연방'을 결성하고 북부에 대하여 무력 공격을 시작하였다. 이것이 남북 전쟁(1861~1865년)의 시작이었다. 전쟁은 처음에는 남부가 우세하였으나 1863년 링컨 대통령이 노예 해방을 선언한 뒤부터 전세가 역전되었다. 결국 4년 동안에 걸친 남북 전쟁은 북부의 승리로 끝났으며, 그 결과 흑인 노예가 자유를 얻게 되었고 흑인도 백인과 동등한 권리를 가진다는 법률이 제정되어 흑인의 지위가 향상되었다. 그러나 링컨은 전쟁이 끝난 닷새 후 반대파가 쏜 흉탄에 맞아 사망하였다. 그가 실시한 노예 제도의 폐지 및 흑인에 대한 시민권 부여는 미국 민주주의 발전에 크게 공헌하였다.
 
[게티즈버그 연설] 1863년 11월 19일에 링컨 대통령이 게티즈버그에서 행한 연설이다. 이 연설은 남북 전쟁 때의 격전지인 게티즈버그 싸움터에서 전사한 장병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식전에서 행해졌는데 여기서 그가 남긴 유명 한 말,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는 지구상에서 멸망하지 않는다'는 미국 민주주의의 근본 이념을 잘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