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와 몽고의 관계 단절/몽고의 침입과 강화 체결

[고려와 몽고의 관계 단절]

고려와 몽고의 관계가 악화된 뒤, 고려에 왔다가 돌아가던 몽고 사신이 압록강 부근에서 피살되는 사건이 일어남으로써 두 나라 사이의 관계는 단절됐다. 

[몽고의 침입과 강화 체결]

1. 몽고 태종의 동방 침략
몽고의 칭기즈 칸이 죽고, 그 뒤를 이은 태종(오고타이 칸)은 동방 침략을 시작해 마침내 1231년 고려에 침입하였다. 금을 치고 남송과 일본을 정복하기 위한 발판을 만들기 위해 고려에 침략의 손길을 뻗친 것이다.

2. 몽고군의 남진 
몽고군은 의주를 공략하고 남진하였다. 귀주에서는 박서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혔으나, 이를 버려 둔 채 개경 가까이까지 쳐들어 왔고 일부는 충주까지 내려갔다. 

3. 강화 체결
고려에서는 농민군을 포함한 방위군을 조직해 대항하였으나 전세가 불리하였다. 고려의 집권자 최우는 결국 몽고의 요구를 받아들여 강화(싸움을 그치고 평화로운 상태가 됨)를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