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10세기 무렵의 고조선/기원전 4세기 이후의 고조선

[기원전 10세기 무렵의 고조선]

우리 역사상 가장 먼저 정치적 사회를 이룩한 고조선은 기원전 10세기경에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였다. 즉, 고조선은 요령 지방의 비파형 동검 문화를 바탕으로 주변의 읍락을 아우르면서 착실하게 발전하였다. 그리하여 중국 전국 시대의 강자였던 연나라와 대등한 세력을 형성하면서 점차 동방 사회의 중심 세력이 되었다. 청동기 시대 말기에 이르러 고조선은 초기 국가의 형태를 갖추었다.  

[기원전 4세기 이후의 고조선]

기원전 4세기 중엽의 고조선은 매우 강성해 그 지배자는 스스로 왕으로 칭하였다고 한다. 또 중국의 연나라를 치려고 하다가 그만둔 일도 있었다. 그 이후에 고조선은 오히려 연의 장군 진개의 침입을 받아 서쪽의 땅을 빼앗기기도 하였다. 그러나 고조선은 연의 침입으로 일시적으로 쇠약해지기도 했지만 계속 성장하며 국가의 모습을 갖추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