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们提起一位演员时,想起的不仅是他的外貌还有他的声音。就像韩国演员刘仁娜和李善均就因为他们独特的声线而引发过不少话题,甚至常常被邀请去做旁白或配音。那么演员的发声对他们的演技到底有什么影响呢?下面我们就来看韩国媒体对此的解析吧。

“원래 내 목소리는 20대 남자처럼 얇았다”
“原来我的声音像20多岁的男子那样细”。

배우 박신양이 과거 한 방송에서 밝힌 폭탄 발언이다. 지금은 ‘연기의 신’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만인에게 인정받는 연기파 배우가 된 박신양이지만, 결코 타고난 것은 아니었다.
演员朴信阳过去曾经在某节目中说出过这样爆炸性的话。虽然他现在就算被称为“演技之神”也毫不为过,是被万人认可的演技派演员,但这却不是天生如此的。

“대학교 때부터 내 목소리가 마음에 안 들었다. 연극 연습을 하던 중 녹음된 내 목소리를 처음 들었다. 목소리가 너무 얇아 마음에 안 들었다. 처음으로 큰 숙제가 생긴 거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15년 동안 발성연습을 계속 하고 있다. 지금도 틈만 나면 발성연습을 한다”고 말하는 박신양이다.
“从上大学开始我就对自己的声音很不满意。在练习戏剧时第一次通过录音听见了自己的声音。我的声音太细,所以那时候我就多了一个大课题。从那时到现在,我持续进行了15年的发声练习。现在也是只要一有空就会进行训练”。

그런 그가 올 초 tvN 예능프로그램 ‘배우학교’에서 스승으로 나서며 제자들에게 첫 번째로 진행한 수업은 ‘발성연습’이었다. 산에 오르며 좋은 공기를 들이마심과 동시에 발성하는 모습은 마치 홍콩 무술 영화 속 수련 장면을 연상케 했다. 이날뿐만 아니라 ‘배우학교’ 내내 박신양이 줄곧 강조하며 연기의 기본이라 여긴 것은 ‘발성’이었다.
他今年初在tvN的综艺节目《演员学校》中担任老师,给弟子们上的第一节课就是“发声练习”。爬到山上呼吸新鲜空气的同时练习发声,就像香港武术电影中出现的那些修炼场景一样。不止是那一天,朴信阳在《演员学校》中一直强调:表演的基本就是“发声”。

발성은 배우의 연기에 생각보다 훨씬 큰 영향을 미친다. 대학 연극영화과를 비롯해 다양한 기관의 연기 수업에서 가장 처음 가르치는 것 중 하나가 발성법이다. 이 때 얼마나 혹독한 훈련 과정을 거쳤는가에 따라 ‘연기력’이 판가름 난다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发声对于演员的演技来说,比想象的更加重要。包括从大学戏剧电影科开始,在各式各样的机构里教授的演技课程中,最先传授的技术之一就是发声法。这时学员的演技有多好就取决于是否能经历严酷的训练了,这样说并非言过其实。

우리가 흔히 ‘연기 잘 하는 배우’로 꼽는 안성기, 최민식, 송강호, 김명민, 김혜수, 전도연을 떠올려보면 얼굴‘만’이 아닌 음성지원까지 되는 효과가 있다. 송강호와 전도연, 이정현의 경우 전형적인 ‘성우 발성’이라기보다 나름의 사투리 혹은 간드러지는 하이톤으로 영리하게 캐릭터의 특징을 잡아왔다. 변칙적인 발성으로도 이들의 연기가 돋보일 수 있는 이유는 발음(딕션)의 숙련과정까지 이어진다.
那些被我们经常提及的“演技精湛的演员”,如安成基、崔岷植、宋康昊、金明民、金惠秀、全度妍等人,只要一想到他们,我们所想起的不只是他们的外表,还有他们的声音。宋康昊和全度妍并非典型的“配音演员式的发声”,而是带着方言色彩或娇滴滴的音色,很好地展现了角色的特征。他们的发声并不标准,反而能让他们的演技更加瞩目的原因就是他们发音的熟练程度。

좋은 발성은 좋은 연기, 좋은 배우를 낳는다는 공식을 가장 잘 실천한 배우로 최근 이병헌과 김민희를 빼놓을 수 없겠다.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스캔들로 논란의 중심이 됐던 두 배우는 지난 25일 제 37회 청룡영화제에서 각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병헌은 ‘내부자들’로, 김민희는 ‘아가씨’로 대표작을 남겼다. 아직 이들이 벌인 각각의 스캔들 논란이 완전히 사그라든 것은 아니지만, 수상 후 대중으로부터 이견의 반응은 생각보다 찾아보기 힘들다. 이병헌과 김민희의 역할에 걸맞는 연기가 대중의 돌아선 마음을 설득하는 에너지로까지 작용한 것이다.
最近,贯彻“好发声催生好演技、好演员”这条公式的演员当属李秉宪和金敏喜了。这两位站在嘈杂的舆论中心的演员上月25日分别获得了第37届青龙电影节的男女主演奖。《局内人》和《小姐》分别成为李秉宪和金敏熙各自的代表作。虽然他们掀起的各种八卦舆论尚未完全平息,但颁奖后却很少听到观众对他们得奖有异议的声音。李秉宪和金敏喜将角色演绎得恰到好处的演技说服了观众已经背离他们的心。

좋은 발성이 가진 설득력 때문에 최근에는 스피치 아카데미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표현력이 좋으면 취업 문턱을 넘기에 보다 효과적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대선, 대국민 담화, 기업 컨퍼런스 등에서 효력을 발휘하는 것은 물론이다. 언어를 처음 습득하는 과정에서 역시 기본으로 짚고 넘어간다.
由于好发声拥有的说服力,近来演讲学术研究会的人气日渐高涨。这是因为优秀的表现力能够加强他人对自身的印象,更能在大选、对国民谈话、企业工会等发挥作用。这在第一次学习语言的过程中同样也是一项基本功。

가수의 연기 진출에 비판이 따르는 것도 이에 무시할 수 없다. 애초에 소리 내는 방법이 달랐던 습관을 하루아침에 바꾸기가 여간 쉽지 않다. 한 예로, 그룹 위너의 남태현이 SBS 드라마 ‘심야식당’ 이후로 위축된 것은 ‘노래 발성 따로, 연기 발성 따로’라는 말을 유념하지 않은 탓이다. 섣부른 판단으로 쓴 소리를 들어야 했던 남태현에게 대중은 색안경보다 귀마개를 꼈던 것 같다. ‘가수 출신 연기자의 한계’라고 지적되기 이전, 기본에 충실한 과정을 거쳐야겠다.
歌手挑战演技引发批判同样也不能无视这一点。想要改变从一开始就不同的发声习惯并非一朝一夕就能成功的。例如:WINNER的南泰铉在出演SBS电视剧《深夜食堂》后就萎缩了是因为他没有谨记“唱歌的发声是一回事,演戏的发声是另一回事”这句话。南泰铉由于自身轻率的判断而必须听些不中听的话,而观众与其说对他有成见,倒不如说是不想听他的发声。

최근 선전하고 있는 배우 박보검과 서현진은 이들의 호감형 외모 덕만은 아닐 터다. 안정적이고 흡입력 있는 연기를 보인다고 평가받는 이유 가운데 목소리도 꽤 큰 몫을 차지한다. 여기에 전달력 좋은 발음까지 갖췄으니 대중들의 뇌리에는 강한 인상으로 남는다.
近来,超常发挥出自身能量的演员朴宝剑和徐贤真之所以受到观众喜爱,也不全是因为她们好感型的外貌。他们备受好评的原因不仅是因为稳定有吸引力的演技,他们的声音也出了大力。拥有优秀的情感传达能力的发声让观众对他们留下了深刻的印象。

물론 발성만이 능사는 아니다. 호연(好演)의 구성 요소로 표정, 동작, 대사, 이해력까지 신경 써야 할 것은 한 둘이 아니다. 이를 세분화해 발음, 성량, 말의 속도까지도 이 가운데 단 하나라도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연기자’가 아닌 ‘연예인’이지 않을까. 이것이 윤여정마저 쉽지 않다고 말하는 ‘연기’라는 것이다.
当然,并非只要发声好就能成事。精湛演技的构成要素包括表情、动作、台词和理解力等,演员在表演时需要费心的并不是只有一两点。将之细分还有发音、声量、语速等,这其中,只要有一项拖后腿,那么他们就不是“演员”,而是“艺人”了吧,这就是连尹汝贞也说不容易的“演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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