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国语教程》是从韩国延世大学引进的韩国语原版教材,是在韩国语学堂执教多年的老教授指导下集体编写出来的,是一套韩国语教学方面权威性很强又颇富实用性的教科书。

제35과 그것 참 좋은 생각이군요

1
“이 세상에는 단 하루도 아무런 문제에 부닥치지 않고 사는 사람은 없다.” 이 말은 어떤 아버지가 괴로워하는 아들을 위로하면서 한 말이다. 이보다 더 용기를 줄 수 있는 말이 또 있을까? 이 세상 사람들은 어떤 문제든 문제를 가지고 산다. 그러므로 어떤 일이 생겼을 때 그 문제 때문에 걱정하거나 낙심할 필요는 없다.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는 대화이다. 대화를 통해서 상대방의 생각을 듣고 지혜도 얻고 방법도 배울 수 있다. 대화의 상대는 누구라도 좋다. 나이가 많건 적건, 학식이 있건 없건, 지위가 높건 낮건 상관이 없다. 옛말에 여든 살이 된 할머니라도 세 살짜리 손자한테서 배울 것이 있다고 했다. 때로는 동물에게서도 해답의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다음의 이야기는 바로 그 예이다.
옛날 우리 나라에서는 조선시대에 해마다 동짓달에 중국에 사신을 보냈었다. 그런데 언제나 동짓달에 보냈기 때문에 이 사신을 동지사라고 했다. 이 동지사 일행이 중국에서 임무를 마치고 다시 우리 나라로 되돌아 오는 길에 어느 산중에서 길을 잃어 버리고 말았다. 중국으로 갈 때에는 동짓달이었으므로 나뭇잎이 다 떨어져 앙상하게 가지만 남아 있을 때라 길이 어디서나 환하게 보였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여름에는 나뭇잎이 무성해져 산을 다 덮어 버려서 어디가 어딘지를 알 수가 없었다. 동지사는 일행들을 모아 놓고 어떻게 하면 길을 찾을 수 있는가를 의논하였다. 그 때 한 사람이 말하기를 우리가 타고 가는 이 말들을 앞장 서게 하면 틀림없이 길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했다. 그 말대로 했더니 과연 말들은 다니던 길을 쉽게 찾아 갔다는 이야기다.

2
철수: 수학여행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의견들을 나누었으면 해요. 시일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요.
영미: 제 생각에는 먼저 책임 맡으신 분의 이야기부터 들어 보는 것이 좋은 것 같은데요.
철수: 그러지요. 그 동안 제가 알아 보니까 처음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교통비와 숙박비가 많이 들 것 같아요.
영미: 교통편은 밤 기차를 이용하면 숙박비를 좀 절약할 수 있지 않을까요?
철수: 그것도 좋은 생각인데. 이번 여행은 수학여행이니만큼 가고 오는 길에 유적지들을 많이 보려고 해요. 그러자면 버스편을 이용해야 되거든요.
영미: 그러면 두 가지 의견을 절충해서 다시 계획을 세워 보도록 하지요.

3
죤  슨: 전 오늘 오후에 남원에 좀 가려고 해요. 내일부터 남원 민속제가 열리거든요.
김 선생:  그렇군요. 모레가 단오니까 오늘쯤 내려가시면 구경거리가 많을 겁니다.
죤  슨:   민속학을 연구하는 저한테는 더할 수 없는 좋은 기회가 될 겁니다.
김 선생: 혹시 어떤 민속놀이는 외국인들 보기에 민신적이거나 좀 이상하게 보이지는 않던가요?
죤  슨:   민속은 옛날 그대로 있어야 그 가치가 있다고 봐요. 전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어서 이번 기회에 민박까지 하려는걸요.
김 선생: 그것도 좋은 방법이지요. 나도 한번 직접 가서 본다 본다 하는 것이 아직 못 보았어요.

4
철수: 이번 금요일 오후에 시간이 어떠세요? 영미 씨가 사정이 있어서 일찍 귀국해야 한답니다.
숙희: 그래요? 그럼 친구들끼리 송별회라도 해야지 그냥 헤어질 순 없지요.
철수: 그래서 다른 친구들하고도 이야기해 보았는데 모두 찬성이에요. 그런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숙희: 재료를 사 가지고 우리 집에 가서 해 먹는 게 어때요?
철수: 재미는 있겠지만 너무 번거로울 것 같은데요. 각자가 먹을 것이든 마실 것이든 한 가지씩 가져오면 어떻습니까?
숙희: 그것도 좋은 생각이네요. 그럼 여자들은 음식을, 남자들은 마실 것과 과일을 준비하면 되겠네요.

5
다나까: 이번 공휴일엔 등산이나 갔으면 하는데 하루에 다녀올 만한 곳이 없습니까?
김선생: 좋은 산이야 많지만 등산을 어떻게 하시려군요? 걸어서 올라가실 건지 바위도 타실 건지요?
다나까: 그렇게 험한 산은 말고요. 운동도 되고 기분 전환도 될 만한 곳이면 돼요.
김선생: 서울 근교에 있는 산으로는… 그렇지, 북한산으로 올라가서 백운대를 넘어 도봉산으로 내려오는 것이 하루 거리로는 그만일 거예요.
다나까: 그러면 하루에 북한산과 도봉산을 다 볼 수가 있겠군요. 그것 참 좋은 생각이네요. 그런데 저같은 사람도 갈 수 있는 길이지요.
김선생: 물론이지요. 그런데 옷차림이나 짐은 될 수 있는 대로 간편하게 하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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