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굴 제국의 성립] 인도에는 16세기 초에 티무르의 후손인 바부르(바베르)가 침입하여 델리를 중심으로 무굴 제국을 세웠다(1526년). '무굴'이란 아랍 어로 …

[무굴 제국의 성립]

인도에는 16세기 초에 티무르의 후손인 바부르(바베르)가 침입하여 델리를 중심으로 무굴 제국을 세웠다(1526년). '무굴'이란 아랍 어로 몽골을 가리키는 말로서 이는 바부르가 몽골 인의 핏줄을 이어받았다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바부르는 이슬람교도였으므로 이때부터 인도에 이슬람교가 널리 퍼지게 되었다. 

[악바르 대제의 치적] 

무굴 제국은 제3대 왕인 악바르 대제 때에 전성기를 이루었다. 그는 위대한 정복자로서 각지를 정복하여 데칸 고원을 제외한 인도의 대부분과 아프가니스탄을 포함하는 대제국을 건설하였다. 그리고 수도를 델리에서 아그라로 옮기고 이슬람교도와 힌두교도들을 융합하는 데 노력하였다. 뿐만 아니라 세금 제도를 개혁하고 도로를 개발하는 등 많은 치적을 남겼다. 악바르 대제로부터 제6대 황제인 아우랑제브에 이르는 약 150년간은 무굴 제국의 황금시대였다. 인도 이슬람식 건축의 최대 걸작인 타지마할도 이 시기에 세워졌다. 

[멸망] 

무굴 제국은 힌두교도의 반란으로 나라가 분열되고, 영국과 프랑스의 침략을 받아 멸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