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아 왕조의 북인도 통일] 불교가 일어난 기원전 5세기경, 인도 동북부의 갠지스 강 유역에는 마가다 등 여러 왕국이 있었는데, 마가다 왕국이 갠지스 강 유역을 …

[마우리아 왕조의 북인도 통일] 불교가 일어난 기원전 5세기경, 인도 동북부의 갠지스 강 유역에는 마가다 등 여러 왕국이 있었는데, 마가다 왕국이 갠지스 강 유역을 거의 통합하였다. 이 무렵 인도 서북부의 인더스 강 유역은 페르시아 제국의 지배를 받고 있었고 기원전 4세기 말에는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이 페르시아 제국을 멸망시키고 인도에까지 침입하여 인더스 강 유역은 마케도니아의 지배하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러나 얼마 후 펀자브 지방에서 일어난 찬드라굽타가 마케도니아 군대를 몰아내 마우리아 왕조를 세우고 동쪽의 마가다 왕국을 정복함으로써 북인도를 통일하였다.

[아소카 왕의 불교 전파] 마우리아 왕조는 제3대 임금 아소카 왕 때 전성기를 이루어 남쪽 일부만을 제외한 전 인도를 통일하였다. 아소카 왕은 인도를 통일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을 죽인 것을 깊이 뉘우치고 독실한 불교 신자가 되었으며, 이때부터 불교를 널리 보급시키는 데 노력하였다. 그리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새긴 돌기둥을 곳곳에 세우고 불교의 경전을 모아 정리하는 사업을 일으켰다. 석가모니의 유골을 모신 불탑을 처음 세운 것도 이때이다. 또 그는 외국에까지 불교를 전파하기 위하여 실론(현재의 스리랑카)·페르시아 등지에 많은 승려를 보냈다. 그 후 실론(스리랑카)은 불교가 크게 성하여 동남아시아 각지에 불교를 퍼뜨리는 중심지가 되었다. 그러나 마우리아 왕조는 아소카 왕이 죽은 뒤 국력이 급속히 떨어져 50년쯤 뒤에 멸망하고, 인도는 다시 분열의 시대로 들어섰다.

[찬드라굽타] 인도 마우리아 왕조의 창건자이다. 마가다국의 천민 출신으로 난다 왕조를 멸망시키고 마우리아 왕조를 세웠다. 그는 인도에 침입한 시리아의 군대를 물리치고 서북 인도에 있던 그리스 군사를 몰아내었다. 그런 후 주위의 크고 작은 나라들을 정복하여 인도를 통일하였다. 그는 불교를 보호하였으며, 자이나교의 신봉자로서 퇴위 후 고행 생활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