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인도 탄압/인도의 민족 독립 운동/스와라지·스와데시 운동

[영국의 인도 탄압]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에서도 독립 운동이 맹렬하게 불타올랐다.
 
제1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자 영국은 인도의 독립을 보장해 주겠다고 하며 인도로부터 막대한 군사 비용을 거두어 갔다.

또한 수많은 인도인들을 병사로 뽑아 갔다.

그러나 전쟁이 끝난 후 영국은 도리어 민족 운동을 한 사람을 마음대로 잡아갈 수 있는 롤라트 법 등을 발표하여 인도의 민족 운동을 탄압하고 독립을 보장해 주겠다던 약속도 백지화시켰다.

[인도의 민족 독립 운동] 

영국의 비열한 탄압에 인도 국민의 분노는 극에 달했고 국민 회의파의 의장인 간디는 롤라트 법의 철회와 인도의 자치권을 요구하며 저항 운동을 벌였다. 

간디는 폭력을 쓰지 않고 영국에 반항하는 비폭력·불복종 운동을 전개했다.

당시 인도는 힌두교가 이끄는 인도 국민 회의파와 이슬람교도가 주도하는 회교 연맹으로 나뉘어 서로가 적대시하는 관계에 있었으므로 간디는 "힌두교도든, 이슬람교도든, 크리스트교도든, 유대 교도든 우리 민족이 살기를 바란다면 단결을 해야 한다"고 외치면서 민족의 단합을 강조하였다.
 
간디의 민족 운동이 크게 확산되자 이에 놀란 영국 정부는 민족 운동의 지도자들을 감옥에 가두거나 탄압하는 등의 강경책을 썼다.

그 뒤 인도의 민족 운동은 새로운 지도자 네루의 지도 아래 한층 격화되었다. 국민 회의파의 의장이 된 네루는 자치권을 요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완전한 독립을 부르짖고 나섰다.

곧 1930년 제2차 불복종·비협력 운동과 1942년에 제3차 영국 세력 철퇴 운동 등을 일으켜 반(反)영 독립 투쟁을 격렬하게 벌였다.
 
[스와라지·스와데시 운동]

스와라지는 자치를 뜻하는 말로, 스와라지 운동은 1906년대에 인도가 영국의 지배에서 벗어나 독립을 획득하려는 목적으로 일으킨 운동이다.

또한 스와데시는 국산품 애용을 의미하는 것으로, 인도 총독 커즌이 벵골 지역 분할을 실시하자 인도 국민 회의가 영국 제품의 불매 운동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