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원 세력 제거/과전법을 통한 토지 개혁/권문세족의 몰락

[친원 세력 제거]

위화도 회군 이후 우왕 대신 창왕을 세운 이성계는 친명 정책을 확고히 하고 친원파를 비롯한 반대파를 몰아냈다. 이어 창왕도 신돈의 아들이라 하여 내쫓고 공양왕을 세우는 한편, 위화도에서 돌아올 때 손을 잡은 조민수도 창왕의 폐위와 함께 몰아냈다. 또한, 조준과 정도전 등 신진 세력의 협조를 받아 불교 세력과 구 귀족 세력을 물리쳤다.

[과전법을 통한 토지 개혁]

1. 과전법의 시행
막대한 토지를 소유하면서 백성들을 착취하고 특권을 누리던 권문세족의 땅을 모조리 몰수해 땅 문서를 불살라 버렸다. 그리고 다시 벼슬이 높고 낮은 데 따라 관리들에게 토지를 나누어 주는 과전법을 시행하였다.

2. 과전법의 효과
과전법의 시행으로 대대로 부귀영화를 누리던 권문세족은 땅을 빼앗기고, 대신 신진 사대부들이 과전을 받아 경제적 기반을 갖추게 되었다. 그리고 주인이 없어진 땅은 모두 국가의 소유로 하였으므로 나라의 수입도 늘어나 새 정권의 기초가 튼튼해졌다. 

[권문세족의 몰락]

과전법에 의한 토지 개혁으로 권문세족은 군사권과 정치권에 이어 경제적 기반마저 잃어 무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