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군 창설 배경/군사 훈련을 통한 독립군 양성/중일 전쟁 발발과 광복군 창설

[광복군 창설 배경]

1931년 일제는 만주 사변을 일으켜 만주를 점령하고 중국 대륙으로 손을 뻗어 나갔다. 이에 대한민국 임시 정부는 무엇보다도 강한 군사력을 지닌 독립군을 양성해 독립 전쟁을 더욱 적극화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하여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직할 군대인 광복군 결성에 힘을 쏟았다. 사실 대한민국 임시 정부는 여러 지역에서 활동하는 독립 운동 단체와 협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군사 훈련을 통한 독립군 양성] 

임시 정부가 실제로 광복군 조직에 착수한 것은 1937년 중일 전쟁이 일어난 이후의 일이다. 하지만 중견급 무관을 양성해 조국의 독립 전쟁을 수행한 것은 훨씬 이전의 일이다. 즉, 임시 정부는 일제의 만주 침략으로 인해 만주에서 독립 운동이 어렵게 되자 중국 대륙으로 온 많은 독립군들을 각지의 중국 군관 학교에 보내 군사 훈련을 받도록 하였다. 

[중일 전쟁 발발과 광복군 창설]

1. 임시 정부의 광복군 추진  
중일 전쟁이 일어나자 임시 정부는 즉각 국무 회의를 열어 광범위한 군사 조직의 결성을 결정하였고, 광복군 창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다.

2. 광복군 창설 
(1) 임시 정부는 중국의 충칭에서 김구, 김규식, 지청천 등이 중심이 되어, 만주와 시베리아에서 활동하던 신흥 무관 학교 출신의 독립군과 중국 대륙에서 독립 운동을 하던 한국 청년들을 모아 광복군을 창설하였다(1940). 이어 조선 의용대를 흡수하여 3개 지대로 보강하였다.
(2) 광복군의 총사령관은 지청천이었고 참모장은 이범석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