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 조직 과정/주요 활동/일본군의 반격

[의병 조직 과정]

민종식은 참판을 지냈으나, 을사조약이 맺어지자 관직을 버리고 충청남도 정산군 천정리로 내려갔다. 이어 이듬해 봄 홍주에서 의병을 일으켰다.

[주요 활동]

1. 홍주성 점령
민종식은, "일본을 토멸하고 을사오적(을사조약 체결에 가담한 5명의 매국노)을 몰살해 국권을 회복하고 백성을 구해 종묘사직을 탈 없게 한 후 군신 상하가 태평을 누리게 하겠다."고 선언한 다음 홍주성을 점령하였다. 

2. 의병 조직 정비
홍주성을 점령한 뒤 의병진은 재편성되었는데, 민종식이 창의군 대장, 김광우·조희수·채광묵 등이 참모장, 황영수·이세영 등이 중군장을 맡았다. 

[일본군의 반격]

1. 의병 해산
홍주성을 빼앗긴 일본군은 곧이어 반격을 가해 왔다. 서울로부터 증원군이 내려오고, 홍주·진주·공주의 진위대 병력 등이 합세하자 민종식은 격전 끝에 뒷날을 기약하였다. 

2. 체포
의병 해산 이후에도 민종식은 각지의 일본군과 일본인 상가를 습격하면서 다시 일어날 것을 꾀하다가 일본군에 체포되어 교수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내각 회의의 결정으로 처음에는 종신 유형(유배형)으로 형이 줄었다가 뒤에 특사로 풀려나 1917년에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