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마지로(犬馬之勞)] 개 견/말 마/어조사 지/수고로울 로개와 말의 하찮은 수고라는 뜻으로, 나라나 임금 또는 윗사람에게 충성을 다하는 자신의 모습을 낮추어 이를 …

[견마지로(犬馬之勞)] 개 견/말 마/어조사 지/수고로울 로
개와 말의 하찮은 수고라는 뜻으로, 나라나 임금 또는 윗사람에게 충성을 다하는 자신의 모습을 낮추어 이를 때 비유적으로 쓰는 말이다. 견마지역(犬馬之役)과 같은 뜻이다.

[군계일학(群鷄一鶴)] 무리 군/닭 계/한 일/학 학
닭 무리 속에 끼여 있는 한 마리의 학이란 뜻으로, 평범한 사람들 가운데 뛰어난 사람이 있을 때 비유적으로 일컫는 말이다. 계군고학(鷄群孤鶴:닭 무리 속에 섞여 있는 한 마리 외로운 학), 계군일학(鷄群一鶴)으로 바꿔 쓰기도 한다.

[마이동풍(馬耳東風)] 말 마/귀 이/동녘 동/바람 풍
말의 귀에 봄바람이란 뜻으로, 남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고 지나쳐 흘려버림을 이르는 말이다. 당나라 때 시인 이백(이태백)의 시구에서 나왔다.

[망양보뢰(亡羊補牢)] 잃을 망/양 양/기울(고칠) 보/우리 뢰
양을 잃고 우리를 고친다는 뜻으로, 일을 그르친 뒤에 아무리 후회해 보아야 소용이 없음을 일컫는 말이다. 실마치구(失馬治廐:말 잃고 마구간 고치기), 망자계치(亡子計齒:죽은 자식 나이 세기)도 같은 뜻이다.

[망양지탄(亡羊之歎)] 잃을 망/양 양/어조사 지/한탄할 탄
양을 잃어버렸으나 갈림길이 하도 많아 찾을 길이 없음을 한탄하는 말이다. 하나의 학문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여러 가지 학문을 익히려고 하다가는 이것도 저것도 안 된다는 말로, 학문에도 정도가 있음을 비유한 말이다. 다기망양(多岐亡羊)도 같은 뜻이다.

[맹귀우목(盲龜遇木)] 소경 맹/거북 귀/만날 우/나무 목
눈먼 거북이 물에 뜬 나무를 우연히 만났다는 뜻으로, 어려운 상황에 우연히 좋은 일을 만나게 됨을 이르는 말이다. 맹귀부목(盲龜浮木:눈먼 거북이 떠다니는 나무를 만나다)이라고도 한다.

[반포지효(反哺之孝)] 되돌릴 반/먹일 포/어조사 지/효도 효
'반포'는 까마귀가 자라서 늙은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준다는 말로, 자식이 자라서 늙으신 부모를 지극 정성으로 봉양한다는 뜻이다. 까마귀를 흔히 '반포조(反哺鳥)'로 일컫는데,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는 새라는 뜻에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사족(蛇足)] 뱀 사/발 족
'화사첨족(畵蛇添足:뱀을 그리는 데 다리를 덧붙임)'의 줄임말로, 하지 않아도 좋을 쓸데없는 짓을 의미한다. 중국 초나라 때 여러 사람이 퇴주 한 잔을 놓고 뱀을 먼저 그린 사람이 그 술을 모두 마시기로  내기하였다. 그런데 맨 먼저 뱀을 다 그린 사람이 뱀에게 없는 발까지 그렸다가 그만 술 마실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는 고사에서 나왔다.

[새옹지마(塞翁之馬)] 변방 새/늙은이 옹/어조사 지/말 마
변방에 사는 늙은이의 말이라는 뜻으로, 인생의 행복이나 불행은 예측할 수 없다는 말이다. 중국 변경에 사는 한 노인이 기르던 말을 잃었는데, 얼마 후 다른 말까지 데리고 돌아와 훌륭한 말을 하나 더 얻는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아들이 그 말을 타다가 떨어져 다리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지만, 그 때문에 아들이 전쟁터에 끌려 나가지 않아 죽음을 면할 수 있었다는 고사에서 나왔다.

[수구초심(首丘初心)] 머리 수/언덕 구/처음 초/마음 심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이르는 말이다. 여우가 죽을 때 제가 살던 언덕 쪽으로 머리를 둔다는 고사에서 유래하였다. '호사수구(狐死首丘:여우는 죽을 때 머리를 고향의 언덕 쪽으로 향한다)'라고도 한다.

[수어지교(水魚之交)] 물 수/고기 어/어조사 지/사귈 교
물과 물고기처럼 아주 친밀하여 떨어질 수 없는 사이를 일컫는다. 중국 촉한 때 유비가 "내게 제갈공명이 있는 것은 마치 물고기가 물을 얻은 것과 같다."고 한 고사에서 유래하였다.

[양두구육(羊頭狗肉)] 양 양/머리 두/개 구/고기 육
양의 머리를 내걸고 개고기를 판다는 말로, 겉보기에는 그럴 듯하지만 속은 별 볼 일 없을 때 흔히 쓰는 말이다.

[연목구어(緣木求魚)] 인연 연/나무 목/구할 구/고기 어
나무에 올라가서 물고기를 찾는다는 뜻으로, 불가능한 일을 어리석게도 하려 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용두사미(龍頭蛇尾)] 용 룡(용)/머리 두/뱀 사/꼬리 미
용의 머리에 뱀의 꼬리라는 말로, 처음은 그럴 듯하다가 뒤에 가서는 흐지부지됨을 이르는 말이다.

[주마간산(走馬看山)] 달릴 주/말 마/볼 간/뫼 산
달리는 말 위에서 산을 바라본다는 말로, 어떤 일을 할 때 자세히 살펴서 하지 않고 대충대충 함을 비유한 말이다.

[죽마고우(竹馬故友)] 대 죽/말 마/예 고/벗 우
대나무 말을 타고 놀던 옛 친구란 뜻으로, 어릴 때부터 친하게 같이 놀며 자란 친구를 이르는 말이다.

[형설지공(螢雪之功)] 반딧불이 형/눈 설/어조사 지/공 공
중국 진나라 때, 차윤과 손강이란 사람이 집이 가난하여 반딧불과 눈빛을 등불 삼아 공부했다는 고사에서 나온 말로, 갖은 고생 속에서도 꾸준히 공부하는 자세를 말한다.

[화룡점정(畵龍點睛)] 그림 화/용 룡/점 점/눈동자 정
사물의 가장 요긴한 부분을 완성함을 이르는 말이다. 당나라 화가 장승요가 용을 그리고 난 후 마지막으로 눈동자를 그려 넣었더니 그 용이 하늘로 날아 올라갔다는 고사에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