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韩国为了防止高考代考,近年开始要求考生在答题纸上写上规定语句确认笔迹,这种规定语句称为“보안문구”(保安语句),本该在考试当天公布在答题纸上的“보안문구”却因为教育局的疏忽意外泄露,然而数百万张的答题纸已经印刷完毕,在离高考短短二十几天的日子里还来不来得及重新印刷是个大问题,今年高考还能不能防止代考呢?

[뉴스데스크]◀ANC▶

수능시험을 칠 때 대리시험 등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시험당일에 공개하는 답안지 보안문구라는 게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벌써 유출돼 보름 남짓 남은 수능일정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의명 기자가 단독취재했습니다.

◀VCR▶

수능 시험 답안지에는 수험생의 필적을 확인하는 이른바 보안문구라는 장치가 있습니다.

답안지에 인쇄된 보안문구를 수험생들이 자필로 받아쓰도록 돼 있는데, 작년의 경우엔 '맑은 강물처럼 조용하고 은근하며'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대리시험과 같은 부정을 막기 위해 이 보안문구는 반드시 수능 당일 날 공개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 수능용 보안문구가 유출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답안작성 요령을 알려주기 위해 사흘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올해 수능용 OMR답안지.

그런데 지워진 보안문구 칸을 마우스로 긁어서 복사해보니 '날마다 새로우며, 깊어지며, 넓어진다"는 문구가 그대로 나타납니다.

수능 당일 날 공개돼야 할 올해 수능용 보안문구입니다.

평가원 측이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수능 답안지를 공개하는 과정에서 보안문구를 제대로 지우지 않고 올리는 바람에 학생들 사이에 유출돼 버렸습니다.

◀SYN▶ 김정호 수능본부장/교육과정평가원

"저희도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네요. 앞으로 거기에 대한 대책을 따로 세워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보안문구가 적힌 올해 수능용 수백만 장의 답안지 대부분이 이미 인쇄돼 있는 상태.

그래서 이번 보안문구 유출로 올해 수능에선 대리시험 등의 부정행위를 막을 주요장치가 사라져버린 겁니다.

평가원 측은 답안지를 새로 인쇄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수능이 불과 20일도 남지 않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당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의명입니다.

相关单词:

수능시험:高考
대리시험:代考
답안지:答题纸
필적:笔迹
유출:流出,外泄
마우스:鼠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