最近由张翰、赵丽颖主演的《杉杉来了》正在热播,那句“我要让全世界都知道,这个鱼塘被你承包了”更是广为流传。该剧由作家顾漫的短篇小说《杉杉来吃》改编而成,讲述了都市小职员薛杉杉和总裁大BOSS封腾之间爱情故事。某位韩国网友把小说翻成了韩文,我们一起来看看吧!

사건은 삼삼이 5일간 초과근무를 한 후 발생했다.

분명 국경절이었지만 월말 결제 때문에 재무과 사람들은 모두 초과근무를 해야했다.

설삼삼 같은 신입사원은 한 더미의 보고서에 묻혀 반복해서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머리가 아찔하고 눈앞이 캄캄할 지경이었다.

마침내 마감 전 3일에서야 과장이 결제가끝났다고 선포했다. 삼삼은 부서에서 집으로 돌아가 침대에 몸을 던졌고 쿨쿨 잠에 빠졌다.

몽롱한 새 마치 휴대폰이 울리는 것 같아서 삼삼은 눈을 감은 채 침대에서 한참을 더듬어서 휴대폰을 찾았고 감각에 의지해서 버튼을 눌렀고 모호한 발음으로 말했다.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설삼삼 소저이신가요?”

“아, 네.”

“여기는 xx병원인데, 곧바로 xx병원 산부인과로 와주시겠어요?”

“아, 알았습니다.”

전화속의 상대방은 아직 낮은 소리로 뭐라고 중얼거렸지만 삼삼은 신경쓰지 않았고

음, 아, 아 같은 대답을 했다. 마침내 전화가 끊겼고 세상은 조용해졌다.

삼삼은 이불속에 몸을 움츠리고 계속 잤다.

몇 분이 지나 설삼삼은 갑자기 침대에서 일어났다.

방금 뭐라했지? 병원? 할아버지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 리 없어.

삼삼은 코트와 신발을 챙겨 나는 듯이 문을 나섰다.

택시를 타고 기사를 재촉해서 xx병원에 갔는데 갑자기 정상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s시에서 일하고 있고 고향에 돌아가지 않았는데 할아버지가 s시 병원에 있을 수 있겠는가.

그리고 그녀는 전화로 산부인과라고 말하는 것을 듣지 않았던가?

그 다음에 펼쳐진 일들은 삼삼같은 평범한 시민에게는

그야말로 로맨스 소설 같이 믿기 어려운 것이었다.

먼저 병원 입구에서 내리면서, 삼삼은 여전히 15위안을 차비로 써버린 것을

몹시 아까워하고 있었는데 선글라스를 쓴 키가 크고 건장한 두 명의 남자가 다가왔다.

보아하니 병원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그녀의 상황도 모두 알고 있는 것 같았다.

“설삼삼 소저, 저희를 따라 오시죠.”

그후 삼삼은 어쩌다 암흑가에 간 것 같은 두려움 속에 두 사람에게 이끌려 산부인과에 갔는데,

수술실 앞에서 온 얼굴이 땀투성이인 남자가 다가왔고 그녀의 손을 꼭 잡았다.

“설삼삼 소저, 반드시 우리 집사람을 꼭 구해줘야 합니다.”

삼삼은 어쩔 줄 몰라 하며 그가 하는 대로 손이 이리저리 흔들렸다.

누가 일이 어떻게 된 것인지 말 좀 해줄래요?

그리고 내 손을 부서져라 잡고 있는 이 남자는 누구?

“언청, 손을 놔.”

담담하지만 매우 힘있는 명령에 언청이라는 남자는 곧 손을 놓았다.

삼삼은 그 목소리가 난 쪽으로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돌렸고 그녀의 눈에 곧바로 앞이 들어왔다.

한 명의 남자가 옆쪽으로 앉아있었는데 눈이 마치 사람들이 완전히 빨려들어 가다가 멈추게 할 것처럼 빛나고 있었다. 남자는 막 연회에서 나온 듯 싶었는데, 몸에 예사롭지 않은 검은색 양복을 입고 있었고

얼굴에는 한줄기 피곤함과 습관적인 군림하는 자로서의 거리감이 배어 있었다.

그는 옷자락을 털고 일어나 거만한 걸음걸이로 삼삼에게 다가왔다.

“설삼삼?”

삼삼은 멍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 RH-AB 혈액형?"

삼삼은 계속해서 고개를 끄덕였다.

남자는 비록 변함없이 거만한 표정이었지만, 눈에 한줄기 안도감이 스쳤다.

“내 여동생은 당신은 같은 혈액형이고 수술실에서 출산 중인데

혈액은행에 잠시 혈액이 모자라서

만일을 위해 당신이 여기에 기다리며 대비를 해줄 수 있겠어요?”

원래 이야기가 이랬구나 하고 삼삼은 모든 것을 깨달았다.

대학 신체검사 때 그녀는 자신의 혈액형이 매우 드물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항상 길을 건널 때 특별히 조심했고 의외의 사고로 출혈이 심해 죽을 수도 있기에

두려워했다.

“문제없어요. 문제없어요.”

삼삼은 갑자기 산실 안에서 출산을 하는 임신부에게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꼈다.

조금도 주저 않고 대답하면서 삼삼은 멋쩍게 말했다.

“제가 뭐 하나 물어봐도 될까요?”

“말해요.”

분명 도움을 받는 입장이지만,

남자에게선 유달리 일종의 높은 곳에서 굽어보는 자태가 드러났고

주위의 사람들은 그의 태도가 마치 당연한 것처럼 여기는 듯해서

삼삼도 빠르게 그런 생각이 들었다.

“당신들은 누구신가요? 그리고 어떻게 저의 연락처를 아셨죠?”

남자는 의아한 눈빛으로 몇 초간 설삼삼을 바라보았고 느리게 입을 열었다.

“나는 봉등입니다.”

삼삼은 한참 생각하다 당황해서 말했다.

“저... 제가 당신을 아나요?”

언청은 땀을 닦았다.

“설소저, 당신은 봉등공사의 사원이죠?

당신이 교육을 받을 때 회사의 창립사를 공부하거나 회사의 홈페이지에 들러보지 않았나요?”

삼삼의 입이 ‘o’자 형태가 되었다가 ‘아’자 형태가 되었다.

그녀는, 그녀는 기억을 떠올렸다.

봉등(风腾)... 봉등(封腾)... 뜻밖에도 회, 회, 회장.

삼삼은 비할 데 없이 얌전하게 산실 앞에 쭈그리고 앉아

혈액이 모자랄 때를 기다렸고 그러면서 회장이 시키는 대로 혈액검사를 했는데

몸은 건강했고 피는 합격이었다.

출산 중 임산부가 과연 위급해졌고,

삼삼은 순순히 피 300cc를 수혈해 임산부는 안전하게 되었다.

삼삼은 언청에게 매우 감사하단 인사를 들으며 병원에서 나와 잠시 멈췄고,

하늘의 달을 바라보며 길게 탄식했다.

“과연 자본가는 피를 빠는군, 인간미가 없다니까.”

삼삼은 머리를 흔들었는데 뒤에 검은 색 차량 한 대가 멈춰있었고

그녀가 탄식하는 소리를 들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 후 차 뒷좌석에 있던 남자의 입가가 한 번 씰룩였고

방금 열었던 차창을 닫았다.

“집으로 돌아가죠.”

“회장님, 방금 설소저를 배웅한다고 안하셨어요?”

“됐어요.”

남자는 무표정하게 말했다.

“자본가는 모두 인간미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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