近年来韩国政府不断地推出优惠政策鼓励生育,但是不少年轻夫妇还是选择了只生一个甚至是不打算要孩子。为什么会出现这种现象呢?今天我们通过对生产开始到孩子周岁时的大致费用来小小地了解下韩国生育难的原因吧!

오는 9월 출산을 앞둔 김혜미(가명·31)씨는 요즘 ‘베이비푸어’라는 말을 실감하고 있다. 임신 초·중반까지는 돈 들일이 별로 없었다. 김씨는 정부가 지원하는 고운맘카드(50만원)로 대부분의 병원비를 해결했다. 하지만 임신 6개월이 넘어가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9月即将生产的金惠美(假名, 31岁)最近对“baby poor”这一句话深有同感。在怀孕初期到中期为止并没有什么需要用到钱的地方。金某用政府支援的漂亮妈妈卡(50万韩元)解决了大部分的医院费用。但是进入怀孕6个月后,情况变得不一样了。

입원비를 포함 50만원 가량인 자연 분만 비용은 시작에 불과했다. 제대혈 보관(25년 보관 170만원), 유전자 검사(25만원),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45만원)등 돈 들어갈 일이 줄을 이었다. 병원이 끝이 아니다. 관행이 된 산후조리원(2주에 300만원), 만삭·돌 등 사진 패키지(150만원), 아기 세탁기(30만원), 유모차(150만원), 카시트(50만원)까지 구매하니 출산 준비에 들어간 비용만 1000만원이 넘어갔다.
包括入院费约为50万韩元的自然生产费不过只是开始。脐带血保管(保管25年170万韩元)、遗传基因检查(25万韩元)、宫颈癌疫苗接种(45万韩元)等需要用钱的事情一件接一件。不仅仅是医院。惯例的产后调理院(2周300万韩元)、购买足月、周岁等纪念照片套餐(150万韩元)、婴儿洗衣机(30万韩元)、婴儿车(150万韩元)、婴儿座椅(50万韩元),进行这些生产前的准备,投入的费用就超过1000万韩元了。

◇ 강남 산후조리원 2주에 천만원..연말까지 예약 끝나
◇ 江南区的产后调理院2周1千万...已经预约到年末了

고비용 출산·양육 문화는 산부인과에서 시작된다. 아이를 낳는 비용보다 각종 비급여 검사, 제대혈 보관 등 부가적인 비용이 더 든다. 그러나 산모들은 아이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받아들이며 스스럼 없이 지갑을 연다.
高消费的出生、养育文化从妇科开始、比起生孩子的费用,各种不支付的检查,脐带血保管等附加费用更多。但是产妇们为了孩子不可避免地要接受这些,顺顺当当地自掏腰包。

지난 4월 아이를 출산한 이모(37)씨는 “고령 산모라며 양수검사를 받았더니 84만원이 나와 놀랐다”며 “제대혈 보관이나 아기 유전자 검사 등으로 수백만원이 들었지만 안하면 안될 것 같은 분위기”라고 말했다.
4月生产的李某(37岁)说:“因为是高龄产妇,所以接受了羊水检查,结果要84万(韩元),真是吓了一跳”,“脐带血保管或者孩子遗传基因检查等虽然投入了几百万,但是不做却又好像不行的感觉”。

그러나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출산 후 병원문을 나서는 순간 돈 들어갈 일이 기하급수로 늘어난다. 산후조리원은 산모들이 반드시 거쳐야할 필수코스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서울시와 산후조리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산후조리원 평균 가격은 2주에 267만원이다. 호텔식 인테리어와 서비스를 갖춘 강남의 일부 산후조리원은 2주에 1000만원을 호가하지만, 연말까지 예약자들이 밀려 있다.
但是,这也不过只是开始。生产后走出医院大门的瞬间需要投入的钱就呈几何级数地增加。进产后调理院很久之前就已经是产妇们必须经历的过程。首尔市和产后助理业协会的数据显示,以去年12月的基准来看,产后调理院平均价格是2周267万,拥有酒店式的装修和服务的江南区部分产后调理院2周要价1000万,但是到年末为止的预约还是排满了。

강남의 D산후조리원 관계자는 “방의 크기에 따라 2주에 750만~1000만원 선”이라며 “올해 12월 출산 예정인 산모까지 예약이 모두 끝났다”고 말했다.
江南区的D产后调理院的相关工作人员表示:“根据房的大小,2周大约为750万~1000万左右”,“就连预计今年12月出生的产妇的预约也都结束了”。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산후조리원은 510곳으로 매년 5%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연간 15만명(전체 산모의 32%)이 산후조리원을 이용했고, 그 비율은 매년 늘어나고 있다.
根据福祉部的数据,可以看出去年全国的产后调理院是510处,以每年5%以上的增加率增加。而去年则有15万名(全体产妇的32%)使用了产后调理院,比例每年都在不断增加。

◇ 프리미엄급 제품이 ‘국민브랜드’로 둔갑
◇ 溢价级的产品摇身一变为“国民品牌”

육아 용품시장은 프리미엄급 제품이 대세다. 고가의 육아 용품이 육아커뮤니티 등에서 ‘국민 아기띠’ ‘국민 바운서’ ‘국민 유모차’ 등 국민 브랜드로 불리며 매년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아이 사진 역시 고가 패키지 상품이 인기다. ‘만삭-100일-200일-돌’로 이어지는 기본 패키지상품 가격이 최소 100만원대다.
育儿用品市场上溢价级产品是大势所趋。高价的育儿用品社区等地方“国民婴儿背带”、“国民保镖”、“国民婴儿车”等被称之为国民品牌,每年的销售量都在不断增加。孩子照片也是高价套餐产品受欢迎。“足月-百日-两百日-周岁”一环接一环的基本套餐产品价格最少也要100来万。

일곱 살짜리와 네 살짜리 아이를 키우고 있는 이모씨는 “첫아이 때는 돌사진까지 100만원이면 충분했는데 둘째 때는 160만원이 들었다”며 “만삭사진이 무료라는 말에 혹해 사진관을 찾았다가 남들도 다 한다는 소리에 덜컥 계약했다”고 털어놨다.
养着七岁和四岁两个孩子的李某吐露:“第1个孩子包括周岁照片100万是够用的,但是第2个孩子时,花了160万”,“被足月照片是免费的话诱惑找到照相馆去,却因为说别人都做的话心里一沉,还是签约了”。

특히 ‘엄마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유모차 시장은 불황에도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100만원을 훌쩍 넘는 고가의 수입 유모차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유모차계의 벤츠’로 불리는 노르웨이 종합 유아용품 회사인 스토케는 지난 2006년부터 5년 동안 한국에서 연 50%씩의 비약적인 매출 성장을 거뒀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한국 지사를 설립하는 등 국내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特别是被称为“妈妈的自尊心”的婴儿车市场在不景气时也呈现高速的成长。实际情况是价格超过100万韩元的高价输入婴儿车的供给赶不上需求。被称为“婴儿车的奔驰”的挪威综合幼儿用品公司STOKKE从2006年开始,5年间的销售额在韩国呈每年50%的跳跃式成长。这公司从去年11月展开通过设立韩国分公司等方法扩大国内市场的攻略。

6개월된 신생아를 키우는 전모씨는 “다른 건 몰라도 유모차만큼은 최고급으로 사야 한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며 “엄마들간의 경쟁심리 때문에 저가 국산 유모차를 구매하는 사람들을 찾기 힘들 지경”이라고 전했다.
养育6个月大的新生儿的权某说:“不说别的,婴儿车必须要买最高级的意识正在不断扩散”,“因为妈妈间的竞争心理,已经到了购买低价国产婴儿车的人都很难找得到的境地了”。

◇ “돈 없어 아이 못낳겠다”..비용 부담에 출산 기피
◇ “没钱生不了孩子”..因为费用负担回避生产

송재희(39세·여)씨는 결혼 10년이 넘었지만 아이가 없다. 중소 규모 출판사의 사내 커플인 송씨는 주변 친구들이 출산과 육아 부담에 허덕이는 모습을 보고 남편과 의논해 아이를 낳지 않기로 했다.
宋在熙(39岁,女)结婚10年却还没有孩子。作为中小规模出版社的公司内情侣的宋某看到周围朋友们挣扎于生产和育儿沉重负担的样子,和丈夫商议过后决定不要孩子。

송씨는 “업종 특성상 야근과 주말 근무가 잦아 맞벌이를 하면서 제대로 아이를 키우기 힘들다”며 “그렇다고 남편 수입만으로는 아이 키울 상황이 안돼 아예 아이를 낳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宋某说:“工作种类的特性上需要上夜班和周末加班,又是双职工,无法好好地养育孩子”,“那么说的话,以丈夫一人的收入养育孩子也不行,干脆就决定不要生孩子了”。

고비용 출산·육아문화는 출산 기피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복지부가 지난해 실시한 ‘저출산·고령화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에 따르면 양육비와 교육비 지출에 부담을 느낀다는 가정이 60.2%나 됐다.
高消费的生产、育儿文化演变成回避生产现象。福祉部去年实行的《关于低出生、高龄化的国民意识调查》中,对养育费和教育费感到负担的家庭达到了60.2%。

우리나라의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의 기댓값인 ‘합계출산율’은 2010년 기준 1.23명에 그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정부의 적극적인 출산 독려정책에 힘입어 지난해는 1.3명으로 소폭 늘었지만 여전히 OECD 평균인 1.74명을 크게 밑돈다.
2010年我们国家的女性一生预计生产的儿女数的期待值“合计出生率”仅为1.23人,是经济合作开发组织(OECD)34个会员国中排到最低。得力于政府的积极鼓励出生的政策,去年增长到1.3人,有了小幅的增长,但是距离OECD平均的1.74人仍然相差甚远。

허경옥 성신여대 가족문화소비자학과 교수는 “부모가 자녀 출산시점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초·중·고등학교 등 앞으로 많은 교육비가 들어가는 것을 감안해 합리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며 “소비자의 태도나 의식이 바뀔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诚信女大的家族文化消费者学科的教授许景玉(音)表示:“父母不仅应该只想到子女出生时,还应该考虑到小学、初中。高中等以后必须投入的许多教育费后进行合理的选择”,“消费者的态度和意识有必要进行改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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