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广播听力《读书的女人》,主持人:孙静恩(손정은)。每次一小段美文朗读,感受不一样的人生态度。阅读、听力、发音同步学习。在学习韩语的同时,也带来耳朵与心灵的双重享受!

등이 가려울 때가 있다.
后辈总会有瘙痒之时。

시원하게 긁고 싶지만 손이 닿지 않는 곳.
想要痛快地挠,却有手够不到之处。

그곳은 내 몸에서 가장 반대편에 있는 곳.
那里正是我身体最反面的地方。

신은 내 몸에 내가 결코 닿을 수 없는 곳을 만드셨다.
神明创造了一块我无法够到的地方。

삶은 종종 그런 것이다, 지척에 두고서도 닿지 못한다.
人生的种种均是如此,即使身在咫尺无法触及。

나의 처음과 끝을 한눈으로 보지 못한다.
无法一眼看穿我的开始与结尾。

앞모습만 볼 수 있는 두 개의 어두운 눈으로 나의 세상은 재단되었다.
用只看清正面的昏暗双眼,来判断我的世界。

손바닥 하나로는 다 쓸어주지 못하는 우주처럼 넓은 내 몸 뒤편엔 입도 없고 팔과 다리도 없는 눈먼 내가 살고 있다.
无法用一张手掌扫及的宇宙般宽阔的我的后背,上面没有嘴,没有手臂与腿。

나의 배후에는 나의 정면과 한 번도 마주보지 못하는 내가 살고 있다.
活在世上,我的后背与我的正面一次也没有对视。

책을 읽어주는 여자가 오늘 펼친 책은 서안나님의《등》입니다.
读书的女人今天为您翻开的书是徐安那的《后背》。

词汇学习:

가렵다:发痒

아프지도 가렵지도 않다.
不疼不痒。

반대편:对面

길 건너 내 반대편에 경찰 두어 명이 보초를 서고 있다.
我所在的街对面有一两个警察在站岗。

지척:咫尺

밤이 칠흑같이 어두워 지척도 분간할 수 없다.
夜漆黑不见五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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