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语演讲稿”系列选取部分‘锦湖韩亚杯’大学生韩国语演讲比赛的参赛选手们的演讲稿,希望能对大家的韩语阅读和写作能力的提高有所帮助。

사실 처음부터 그대가 좋았습니다. 검은색 머리, 비슷한 얼굴이 낯이 익었어요. 하지만 냉전체제라는 유리창이 우리를 가로막아 서로를 먼발치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쩔 수 없는 천생연분이었나 봐요. 어느 순간부터 세계는 화합의 물결로 출렁이었고 냉전체제의 유리창이 와르르 부서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긴 기다림 끝에 우리는 탁월한 안목과 크나큰 용기로 서로의 손을 잡게 되었습니다.

이는 어느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중국과 한국 이 두 친구사이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손을 잡은 두 친구가 함께한 지도 어느덧 20년이 되어갑니다.

그동안 한국이라는 친구는 중국의 한자를 배우는 열풍을 일으켰습니다.“중국어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한국사람이라면 너나 할 것없이 이 말에 공감할 것입니다. 사성때문에 너무 어려운 중국어, 하지만 배울수록 중국어의 묘미흠뻑 느끼게 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오늘도 많은 한국사람들이“세세니, 메이꽌시”하면서 중국어 공부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중국이라는 친구는 한국드라마의 매력에 푹 빠져 버렸어요. 부모에게는 효도하는 마음, 노인들께는 존경하는 마음을 강조하고 있는 한국 드라마는 도덕적 윤리의 기반 위에 사랑과 우정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편한편의 드라마들이 중국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고 한국과 한국문화를 홍보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두 친구가 상대방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부분을 말하자면 아마 몇날 며칠을 얘기해도 다 못할 것입니다. 이런 호감들이 쌓여 오늘날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되었습니다. 동북아시아는 이제 세계 경제의 신흥 강자로 떠올랐고 중한 양국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한다면 그 힘은 엄청날 것입니다. 맹자는 “천시는 지리만 못하고, 지리는 인화만 못하다”고 했습니다.두 나라 국민 사이의 우정이 가장 든든한 받침대가 되어 두 나라의 협력을 더 한층 끌어올릴 것입니다.

우리가 함께 한 지가 20년이 되었습니다. 20년의 세월, 어찌 보면 참 긴 세월이지요. 하지만 옛날부터 이웃하여 온 세월이 너무도 길었고 쌓은 정이 참으로 두터웠기에 20년의 세월도 너무 짧게 다가오는군요. 30년, 50년, 백년이 되는 때까지 이 우정 변하지 말고 영원히 함께 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以上为第六届‘锦湖韩亚杯’中国大学生韩国语演讲比赛优秀奖王馨莹的演讲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