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혁명의 발생] 영국은 서양에서 가장 먼저 근대적인 민주 정치가 싹튼 나라이다. 13세기에 벌써 대헌장이 제정되어 국민의 권리가 부분적으로 보장되고, 의회(국회…

[시민 혁명의 발생] 영국은 서양에서 가장 먼저 근대적인 민주 정치가 싹튼 나라이다. 13세기에 벌써 대헌장이 제정되어 국민의 권리가 부분적으로 보장되고, 의회(국회)도 성립되었다. 그러나 16세기에 왕의 권력이 점점 커지자, 왕은 의회나 국민을 무시하고 멋대로 정치를 하였다. 이와 같은 전제 정치는 국민의 권리를 짓밟고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었으므로 국민들이 혁명을 일으켜 왕의 전제 정치를 무너뜨렸다. 이때 혁명을 일으킨 중심 세력은 상공업에 종사하는 시민 계급이었다. 따라서 이 혁명을 시민 혁명이라 부른다.

[가장 먼저 시민 혁명이 발생한 이유] 시민 혁명이 영국에서 가장 먼저 일어난 것은 영국의 상공업이 다른 나라보다 일찍 발달하고, 이에 따라 시민 계급의 세력도 커졌기 때문이다. 아무리 왕의 전제 정치가 심하더라도 국민의 힘이 약하면 혁명을 일으킬 수 없으므로, 시민 혁명은 상공업이 발달하고 시민 계급의 힘이 큰 나라일수록 먼저 일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