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발명품] 르네상스 시대 사람들은 모든 것을 신의 섭리로 돌리던 중세인들과는 달리 만사를 합리적으로 생각하려는 정신이 강하였다. 이러한 합리적 정신과 동쪽 이슬…

[3대 발명품] 르네상스 시대 사람들은 모든 것을 신의 섭리로 돌리던 중세인들과는 달리 만사를 합리적으로 생각하려는 정신이 강하였다. 이러한 합리적 정신과 동쪽 이슬람 문화의 영향 등으로 과학과 기술이 발달하게 되고 새로운 발견과 발명이 잇따라 나타났다. 14세기에는 화약과 나침반이 발명되고 15세기에는 금속 활자를 이용한 활판 인쇄술이 발명되었는데, 이를 르네상스 시대의 3대 발명이라 한다. 독일의 구텐베르크에 의해 발명된 금속 활판 인쇄술로 인해 책값도 싸지고 지식의 보급도 수월해져 문화 발달에 큰 힘이 되었다.

[기사의 몰락과 지리상의 발견] 르네상스 시대의 유럽 인들은 동양에서 전해진 화약과 나침반을 개량하여 널리 사용하였다. 특히 화약을 이용하는 총과 대포가 발명되자, 창이나 칼을 쓰던 기사들의 무술은 소용이 없어져 기사 계급이 몰락하였으며, 나침반의 사용으로 원양 항해가 가능해져 지리상의 발견이 이루어졌다. 

[새로운 우주관의 탄생] 과학 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새로운 우주관이 생겨났다. 이때까지 중세의 사람들은 프톨레마이오스가 주장한 천동설을 믿고 있었는데, 이 시대에 이르러 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을 주장하여 우주를 보는 눈에 일대 혁신을 가져왔다. 그 후 이탈리아의 과학자 갈릴레이가 망원경을 발명하여 천체를 관측함으로써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또한 독일의 천문학자 케플러는 이러한 주장을 믿고 연구한 끝에 '행성의 운행 법칙'을 발견하였다.

[지동설]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는 우주관으로, 태양 중심설이라고도 한다. 150년경 프톨레마이오스가 주장한 천동설에 상대되는 말이다. 코페르니쿠스는 《천체의 회전에 관하여》라는 책에서 지동설을 제창했고 그 후 케플러가 태양을 중심으로 지구가 어떻게 움직이는가 하는 것에 관한 법칙을 발표하였다. 또한 갈릴레이도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이 옳다고 주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