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현제의 실시] 시황제는 법가의 한 사람인 이사를 재상으로 등용하여 엄격한 중앙 집권 정치를 펼쳤다. 그는 전국을 36개의 군으로 나누고, 군 아래 현을 두어 중앙…

[군현제의 실시] 시황제는 법가의 한 사람인 이사를 재상으로 등용하여 엄격한 중앙 집권 정치를 펼쳤다. 그는 전국을 36개의 군으로 나누고, 군 아래 현을 두어 중앙에서 파견한 관리로 하여금 이들 군·현을 직접 다스리게 하였다. 이러한 제도를 군현제라 한다.

[강압적인 개혁] 시황제는 중앙 집권 제도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하여 전국적인 도로망을 갖추는 한편, 지방마다 달랐던 문자·화폐 및 도량형(자·되·저울)을 통일하였다. 또 민간인이 가졌던 무기를 모두 몰수하고 지방의 세력가들을 도읍인 함양(지금의 시안 부근)으로 이주시키는 등 강압적인 개혁 정치를 단행하였다.

[분서갱유의 단행] 시황제의 정치에 대하여 많은 유학자들이 비판을 가하였다. 이에 시황제는 수백 명의 유학자들을 잡아다가 생매장하고, 정치나 사상에 관계되는 모든 서적을 빼앗아 불살라 버렸다. 이것을 분서갱유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