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독립] 신성 로마 제국에 속해 있던 스위스는 14세기 말부터 오스트리아의 합스부르크 집안에 대하여 독립 전쟁을 일으켰으며, 15세기 말에는 독립하여 당시 …

[스위스의 독립] 신성 로마 제국에 속해 있던 스위스는 14세기 말부터 오스트리아의 합스부르크 집안에 대하여 독립 전쟁을 일으켰으며, 15세기 말에는 독립하여 당시 유일한 연방 공화국을 수립하였다. 스위스는 자유의 기풍이 남달리 강하였기 때문에 종교 개혁의 중심지가 되기도 하였다.

[러시아의 통일] 러시아는 13세기부터 200년간 몽골의 지배를 받아 왔으나, 1480년에 모스크바의 제후였던 이반 3세(재위 1462~1505년)가 몽골 족의 세력을 몰아내고 러시아를 통일하였다. 한편 동로마 제국이 튀르크 족에게 멸망하자, 그 계승자를 자처하면서 그리스 정교회의 수장(우두머리)의 지위를 이어받았다. 또한 이반 4세(재위 1533~1584년) 때에는 러시아 황제로서 '차르'라는 칭호를 사용하였으며 전제 정치를 강화하고 시베리아 정복에 착수하는 등 영토 확장에도 노력하였다.

[헝가리의 성립] 그 밖의 동유럽 여러 나라들은 슬라브 족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으나 다뉴브 강 중류의 헝가리만은 아시아 계통의 마자르 족이 세운 나라였다. 마자르 족은 9세기에 이동해 왔는데 11세기에는 크리스트교로 개종하고 헝가리 왕국을 세웠다.

[차르] 러시아 황제의 칭호이며 어원은 라틴 어의 카이제르이다. 러시아의 이반 3세가 다른 칭호와 함께 사용하기 시작하여 이반 4세가 대관할 때 정식 칭호가 되었다. 그 후 표트르 1세가 임페라토르의 칭호를 가질 때까지 러시아 황제의 칭호로서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