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연맹의 창설] 제1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은 평화가 유지되기를 갈망하였다. 그리하여 1919년 파리 강화 회의에서는 윌슨 대통령의 제안에 …

[국제 연맹의 창설] 제1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은 평화가 유지되기를 갈망하였다. 그리하여 1919년 파리 강화 회의에서는 윌슨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세계 평화 기구로서 국제 연맹을 만들었다. 국제 연맹은 여러 가지 국제적인 분쟁이 일어났을 때 평화적으로 해결해 주는 것을 제1의 목표로 삼았다. 따라서 이를 위한 여러 실행 기관이 마련되었으며, 국제 연맹 본부를 스위스의 제네바에 두었다. 국제 연맹 출발 당시 가맹국은 30여 개국인데 독일과 그 동맹국 및 소련은 가입시키지 않았다. 또한 미국이 의회의 반대로 가입하지 않았다.

[연맹의 허점과 가맹국들의 탈퇴] 국제 연맹은 미국과 같은 강대국이 빠져 처음부터 커다란 약점을 지니게 되었다. 또 다른 약점은 만장일치제의 의결 방법을 채택하였다는 것이다. 이는 나라 사이에 전쟁이 일어나더라도 이를 막을 만한 능력과 수단이 없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다 독일을 비롯한 패전국의 참가가 인정되어 가맹국은 50개국을 넘었으며, 상임 이사국의 수도 4개국에서 9개국으로 증가하였다. 그러나 국가 간에 이해가 엇갈려 일본·독일·이탈리아가 잇따라 탈퇴함으로써 기능이 완전히 상실되고 세계는 새로운 대전에 휘말려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