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과 유적/토기

우리나라의 신석기 시대는 기원전 8000년경부터 시작되었다.

[유물과 유적]

신석기 시대의 유적과 유물은 전국 각지에 분포하는데, 특히 해안 지대와 큰 강가에서 많이 발견된다.

1. 유적
유적으로는 집터와 조개더미 등이 있다.
(1) 집터는 원형이나 모서리가 둥근 사각형으로, 땅을 파서 움막 같은 것을 짓고 살았다. 집 한가운데는 불을 피우는 시설을 갖추었고, 입구는 햇볕이 잘 드는 동남쪽이나 서남쪽으로 내었다. 집 한쪽에 음식물이나 여러 가지 도구를 두는 저장대를 만들기도 하였다.
(2) 조개더미는 신석기인들이 먹고 난 조개껍데기를 버린 곳으로, 이곳에서 여러 가지 유물이 발굴되기도 한다.

2. 유물
(1) 유적지에서는 여러 가지 유물들이 나왔는데, 돌을 갈아서 만든 도끼, 화살촉, 맷돌 등 간석기(마제 석기)와 뼈나 뿔로 만든 낚시, 송곳, 낫 등이 나왔다. 특히 목걸이, 팔찌 등으로 보이는 유물도 나와 이때에 이미 장신구가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2) 인천 옹진 소야도의 조개더미에서는 큰 조개껍데기에 세 개의 구멍을 뚫어 만든 조개껍데기 가면이 발견되기도 하였다.

[토기]

신석기 시대부터는 토기도 만들기 시작하였다. 

1. 토기의 종류
무늬가 없는 민무늬 토기, 토기에 덧띠를 두른 덧무늬 토기, 무늬를 눌러 찍은 눌러찍기무늬 토기(압인문 토기)를 만들었고, 뒤를 이어 빗살무늬 토기를 만들었다.

2. 빗살무늬 토기
(1) 빗살무늬 토기는 신석기 시대의 대표적인 토기로 모래흙을 구워서 만들었다. 짧거나 긴 선을 규칙적으로 사용한 무늬를 넣었고, 밑바닥은 대개 둥글거나 뾰족하게 만들었다. 
(2) 빗살무늬 토기가 발견되는 곳은 서울 암사동, 평양 남경, 김해 수가리 등으로 바닷가나 큰 강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