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鷄卵有骨] 계란유골(닭 계, 알 란, 있을 유, 뼈 골)은 달걀에도 뼈가 있다는 뜻이다. 늘 일이 잘 안 되던 사람이 모처럼 좋은 기회를 만났으나 역시 잘 풀려 나…

[鷄卵有骨] 계란유골(닭 계, 알 란, 있을 유, 뼈 골)은 달걀에도 뼈가 있다는 뜻이다. 늘 일이 잘 안 되던 사람이 모처럼 좋은 기회를 만났으나 역시 잘 풀려 나가지 않음을 두고 이르는 말이다.

[고사] 조선 초기 황희 정승은 어찌나 청렴하였던지 살림이 몹시 가난하였다. 이를 안 임금이 하루 동안 남대문으로 들어오는 공물을 모두 황희 정승 댁으로 보내라는 명을 내렸다. 그런데 그날따라 종일 비가 내려 저녁 무렵에야 겨우 달걀 한 꾸러미가 들어왔다. 이를 황희 정승 댁으로 보냈는데 그 달걀마저 곯아서 먹을 수 없었다 한다. 여기서 '곯'과 '骨(뼈 골)'의 음이 비슷한 데서 잘못 전해져 이런 말이 생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