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두 청춘 남녀의 애틋한 멜로를 그린 '오월의 청춘'. 시청자들에게 잔잔하고, 깊은 여운을 남긴 작품이다.
描绘了在光州民主化运动背景下两位青春男女的哀怨爱情故事的《五月的青春》,给观众留下了深深的余韵。

지난 8일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극본 이강, 연출 송민엽, 제작 이야기 사냥꾼)은 1980년 5월, 역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운명처럼 서로에게 빠져버린 황희태(이도현 분)와 김명희(고민시 분)의 아련한 봄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담은 레트로 휴먼 멜로드라마다. 이도현, 고민시 외에 금새록, 이상이, 오만석, 김원해, 심이영, 권영찬 등 여러 배우들이 출연해 각자 맡은 캐릭터의 아픔과 상처를 공감있게 표현해 냈다. 마지막회(12회)에서 여주인공 김명희의 죽음과 40년 뒤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는 코끝을 찡하게 했다.
在8日终映的KBS2TV月火剧《五月的青春》(编剧李江,导演宋敏烨)是一部复古爱情剧,讲述了1980年5月,在历史漩涡中命运般被彼此吸引的黄喜太(李到晛饰)和金明喜(高旻示饰)的哀怨爱情故事,除了李到晛和高旻示外,还有琴赛璐,李相二,吴万石,金元海,沈利煐,权英灿等演员出演,让人感同身受地演出了各个角色的伤痛,最后一集(12集)女主的死亡和40年后各角色的故事让观众鼻头一酸。

가슴 아픈 역사, 그 속에 살았던 청춘들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오월의 청춘' 이강 작가. 그가 스타뉴스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작품의 시작 그리고 끝맺음에 대해 이야기 했다.
让人心痛的历史,通过在历史漩涡中的青春故事给予观众感动的《五月的青春》编剧李江,以下是李江编剧关于作品的开始结尾的采访。

- '오월의 청춘'을 마친 소감은 어떤가.
- 《五月的青春》的终映感想

▶ 마지막 회를 보고서 마치 가까운 사람의 일처럼 마음 아파해주시고, 슬픔이 쉬이 가시지 않는다는 시청자분들의 반응을 볼 때마다 작품을 시작할 때 저희가 의도했던 바가 잘 전달이 된 것 같아 감사하고 기쁜 마음입니다.
▶ 看完了最后一集,觉得像是发生亲近的人身上的事一样,十分心痛,每次看到观众们说伤感一直挥之不去的反应时,其实就跟我们开始拍摄前企划的内容是一样的,我十分感谢,并十分开心。

-'오월의 청춘' 집필 계기, 그리고 어떤 마음으로 이번 작품을 집필했는지 궁금하다.
-《五月的青春》执笔契机,以及执笔这部作品时候的一些想法

▶ 처음 자료 조사를 시작했을 때는 5.18이라는 비극과 떠난 이들을 보고자 했는데, 어느 순간 그 수많은 텍스트 뒤의 '남은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제가 읽는 모든 증언과 자료들이 남아있는 사람들이 사랑하는 이를 잃은 비극을 기억하기 위해 눈물로써 남겨둔 기록으로 느껴졌고, 남아있는 분들을 위한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생각으로 '오월의 청춘' 집필을 시작했다.
▶ 最开始进行资料调查的时候,只想看5,18这一悲剧和因此悲剧离世的人们,但是突然间在这些资料中,我看到了“剩下的人们”,在我度过的所有证言和资料中,幸存者失去了他们心爱的他,为了纪念这一悲剧,有了想为剩下的人写故事的想法,就开始执笔《五月的青春》。

- 광주 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했지만, 기존 드라마와 달리 '사건'을 배경으로 한 인물들의 이야기였다. 이를 풀여내는 과정에서 고충은 없었는가.
- 虽说是以光州民主化运动为背景,但是跟现在的电视剧不一样的是,是以某个“事件”为背景来述说某个人物的故事,在塑造人物的过程中有过什么难处吗?

▶ 처음엔 5.18 소재를 다룬다는 것에 굉장히 부담이 커서, 기획을 제안하신 센터장님한테 저는 그 이야기를 할 만한 그릇이 안 된다고 말씀드렸다. 그런 저의 우려에 '그럼 그릇에 맞는, 작고 따뜻한 사람 얘기를 해보라' 격려해주셨고 그 말에 용기를 내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작품이 역사의 큰 흐름보다는 평범한 사람들의 사랑과 가족 이야기에 집중하고는 있지만, 그 이야기 밑에 흐르는 시대를 표현할 때 역사에 없는 사실은 한 줄도 적지 말자는 각오로 임했습니다.
▶ 一开始对于要触碰5.18这一题材感到很有负担,我也对提出这一企划的中心长说,我好像不够分量来说这个故事,对于我的顾虑,中心长对我说“那你就写跟你分量相当的,平凡温暖的人情故事吧”,这话给了我很多勇气,也让我的故事能够开始,虽然说比起历史浪潮,我们的作品更多地集中于平凡人们的爱情和家庭故事,但是在这故事的背景下,我也做好了觉悟,历史上没有的事实一句都不能写进去。

일단 저를 포함하여 감독님과 주연 배우들 모두 겪어보지 못한 시대이기도 하고, 비교적 자료가 많은 80년대 중후반에 비해 작중 배경인 1980년은 70년대에서 80년대로 넘어가는 과도기라 참고할만한 자료가 적어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옛날 영화나 영상자료, 서적 등 도움이 될만한 자료를 서로 권해주고, 각자의 부모님이나 주변 분들에게 들은 이야기를 공유하기도 하며 그 시대에 접근하려 노력했다.
首先这是包括我在内,导演以及主演们都没有经历过的时代,与资料相对较多的80年代中后相比,剧中背景的1980年是从70年代到80年代的过渡期,可以参考的资料相对较少,遇到了不少困难,互相找以前的电影或者视频资料,书籍等可以对作品有帮助的资料,向各自的父母或者周围的人听了那个年代的故事之后再互相分享,努力想要向那个年代靠近。

- '오월의 청춘'의 주인공들의 연기도 관심을 끌었다. 배우들의 매력은 만족했는지, 매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비법이 있었는가.
- 《五月的青春》出演们的演技也引起了关注,对于演员们的魅力是否满意,他们有魅力发散的秘诀吗?

▶ 첫 만남부터 주연 배우 네 명(이도현, 고민시, 이상이, 금새록) 모두 각 캐릭터와 닮은 부분이 많아 신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평소 누군가 우리 배우들에 관해 물으면 늘 '헤르미온느 네 명'이라고 답했습니다.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한 고된 일정에도 힘든 내색 하나 없이, 식지 않는 열정으로 작품에 임하는 모습에 매번 감탄했습니다. 또 대본을 바탕으로 감독님들과 배우들이 현장에서 풍성하게 재창조한 장면들이 많아, 방송 내내 작가인 저 역시 선물을 받는 기분이었다. 캐릭터에 생생한 숨결을 불어 넣어 준 배우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 从第一次见面开始就觉得四位主演(李到晛,高旻示,李相二,琴赛璐)与各自的角色有很多相似的地方,觉得很惊讶,平时如果有谁闻到我关于演员们的事情,我都回答了他们是“妙丽四人组”,就算有十个身体也消化不了的辛苦日程,他们也没有表现出倦意,对待作品的热情十分高涨,让我每次都叹为观止,以剧本为基础,导演们和演员们在拍摄现场更丰富地演绎的场面有很多,在看播出的时候,觉得编剧的我反而是收礼物的人,我想对赋予角色血肉的演员们表达我真心的感谢。

- 결말이 짠한 새드엔딩이었다. 남아 있는 그 시절(광주 민주화운동) 사람들을 위로한 엔딩이었던 것 같다. 이 결말은 예정했던 것인가.
- 结局是be,似乎是为了安慰当时(光州民主化运动)剩下人们的结局,这结局是一早定好的吗?

▶ 타인의 슬픔을 위로하는 가장 진정성 있는 방법은 당신의 슬픔을 안다고 깊게 공감해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드라마는 타인의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해주는 매개체이기에, 시청자들이 우리 작품으로써 그 오월의 슬픔에 공감하고, 남아있는 분들에게 '당신의 슬픔을 안'다고 따뜻한 손길을 건넸으면 하는 마음에 처음부터 새드엔딩을 기획했습니다.
▶ 我认为安慰别人伤痛最真诚的方法是,理解对方的伤痛,并深切共感,因为电视剧是间接经历的他人的生活,观众们通过我们的作品共同感受五月的伤痛,希望能理解剩下的人的伤痛,向他们伸出温暖的双手,从一开始就计划好是be了。

명희의 죽음과 관련해서는 사실 기남을 제외한 모든 인물이 누가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생사의 경계에 서 있었습니다. 우리 작품 안의 명희는 누군가의 딸이자 누나이고 직장 동료, 하숙생, 친구이자 연인입니다. 한 명의 죽음이지만 수많은 '남은 사람들'을 낳은 죽음이기에, 작품 구상 단계부터 명희의 죽음으로 결말을 정해놓았습니다.
关于明喜的死亡,其实在剧中,除了奇男,所有人物死了都不会觉得奇怪,就是处于这么一个生死的界限上了,在我们的作品中,明喜是某个人的女儿,姐姐,同事,室友,朋友,恋人,虽然是一个人的死亡,但是对于“剩下的人”其实也是下了死刑,从作品构成阶段开始我们就决定了结局是明喜的死亡。

-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有印象深刻的幕后故事吗?

▶ 개인적으로 5화에서 명희가 혜건(이규성 분)에게 수련의 시국선언문을 전달받는 장면에서의 시청자 반응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긴장감을 유발하고자 넣은 요소가 아니었음에도, 보시는 분들은 현철이 시국선언문 찢기 전까지 마음을 졸이셨더라고요. 혹여 명희가 위험에 처할까 친한 친구 일처럼 우려해주는 그 반응에서 시청자분들이 저희의 '오월' 속으로 한 걸음 다가와 주셨다는 게 느껴져 참 감사한 순간이었다.
▶ 我个人觉得在第5集明喜将秀连的宣言交给辉建(李奎成饰)的场面,观众们的反应让我印象深刻,虽然不是想要让观众们紧张的场面,但是观众们知道宣言被撕掉之前都十分紧张,担心明喜会陷入危险中,就像是自己朋友一样担心的观众们的反应,感觉到了观众向“五月”又走近了一部,感到十分感谢。

- '오월의 청춘'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가 있었는지, 작가의 의도나 메시지는 잘 전달 된 것 같은가.
- 有想要通过《五月的青春》向观众传达的信息吗?编剧的想法是否有很好地传达到?

▶ 남아있는 분들에게 위로가 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 이야기로 그분들의 마음이 다치지 않게 하는 것이 제작진 모두가 가장 신경 쓴 부분이었던 것 같다. 작품으로 인해 불필요한 논쟁이 생긴다면 그 역시 남아있는 분들께 불필요한 상처를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해 최대한 잡음 없이 조용히 작품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저희 작품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결국 마지막 명희의 기도, 희태의 편지에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도 '밀물의 삶'을 견뎌내고 있는 또 다른 '희태'들이 슬픔에 잠기지 않고 계속해서 삶을 헤엄쳐 나아가길 마음을 다해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 想要写成为剩下的人的安慰的故事,因此为了不再让他们因这个故事受伤,制作组所有人都花了很多心思,如果因为作品出现了不必要的争论,会给当时剩下的人带来了不必要的伤害,所以没有什么岔子能够完美完成作品是我们的目标,我们作品想要传达的信息是最后明喜的祈祷,都写进了喜太的信里,想要给现在在过着“涨潮的生活”的人们,以及其他“喜太们”能够积极生活应援。

- 그 동안 성원을 보내준 애청자(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有想对那段时间给予支持的观众说什么吗?

▶ 타인의 슬픔에 깊이 공감하고 함께 눈물 흘리는 것만큼 선한 마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오월의 청춘'과 함께 눈물 흘려주신 시청자 여러분의 그 선하고 따뜻한 마음이 2021년의 현실을 사는 수많은 희태에게 답장처럼 가닿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没有什么能比共同感受他人的痛苦并一起流泪更加温暖的内心了,与我们《五月的青春》一起流泪的观众们温暖内心一定能给活在2021年的许多喜太们打到气。

重点词汇

소용돌이【名词】漩涡

고충【名词】苦衷,难处

과도기【名词】过渡期

접근하다【动词】靠近,接近

잡음【名词】杂音

重点语法

-마다

添意词尾,表示包罗,相当于汉语的”每”。

요즘 날마다 운동을 합니다.
最近每天运动。

기차는 30분마다 있습니다.
火车每三十分钟一班。

- (으)ㄹ 만하다

解释为:有价值,意义,到现在为止还可以

1,有价值,意义:“한번 -(으)ㄹ 만하다”

한국에서 한번 가불 만한 곳이 어디예요?
在韩国值得一看的是什么地方?

요즘 그 가수의 노래가 들을 만해요.
最近那个歌手的歌值得一听。

2. 到目前为止还可以:아직 -(으)ㄹ 만하다

3일 전에 만든 음식이지만 아직 먹을 만해요.
虽然是三天前做的食物,但是现在还能吃。

이건 10 년 전에 산 카세트지만 고장도 자주 안 나고 아직 쓸 만합니다.
这虽然是十年前买的录音机,并不经常有故障,还能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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