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가 변변한 노후 계획조차 없어
 ◆75%的“剩女”没有周密完善的养老计划

미국계 푸르덴셜생명이 작년 말부터 석 달간 한국의 30~40대 골드미스 102명을 대상으로 재무활동 실태를 조사한 결과는 다소 충격적이었다.
美国保诚(Prudential)生命保险公司从去年末开始历时3个月,以韩国102名30至40多岁的“剩女”为对象进行了财务现况调查,结果多少有些令人感到冲击。

8일 기자가 입수한 이 자료를 보면, 골드미스 중 75%는 은퇴 계획을 세우지도 않았으며, 은퇴 계획이 있다고 해도 매우 제한적인 수준이라고 대답했다. 은퇴에 대비해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고 있는 여성은 4명 중 1명꼴에 불과했다. 전업 주부들 100명에게도 같은 질문을 했다. 그중 45%는 남편의 은퇴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根据记者8日收到的资料记述,“剩女”中的75%没有制定退休后的养老计划,即使有养老计划,也有很大的局限性。就是说,“剩女”中针对退休后的养老生活制定计划并积极做准备的人仅占四分之一。对100位全职主妇做的同样的调查显示,其中45%的主妇在为丈夫退休后的生活做准备。

푸르덴셜생명은 지난해 초 똑같은 질문을 우리나라 골드미스 연령에 해당하는 미국과 대만의 30~40대 여성 각각 400명에게 던졌다. 미국은 조사대상의 59%, 대만은 49%가 은퇴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미국이나 대만 여성들은 우리나라 전업 주부들(45%)에 비해서도 향후 은퇴 준비를 계획적으로 해나가고 있었다.
保诚生命去年年初对美国和台湾同龄的30至40多岁的400名女性进行了同样的问卷调查。结果,美国59%和台湾49%的调查对象回答说,制定了养老计划,并正以实际行动履行计划。美国或台湾女性即使与韩国的全职主妇(45%)相比,也是有更多的人在为将来退休后的生活做筹划。

서명수 푸르덴셜생명 라이프플래너(LP)는 "골드미스를 비롯, 우리나라 여성들은 조기퇴직, 고령화, 저출산 등이 빠른 속도로 침투하고 있는데도 그 속도에 발맞춰 인식이 변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保诚生命的寿险规划师徐明洙(音)指出:“包括‘剩女’在内,韩国女性所面临的提前退休、老龄化、低生育率等问题越来越严重。但她们并未相应地改变认识。”

특히 우리나라 골드미스들은 버는 것에 비해 차곡차곡 곳간에 쌓아두는 돈은 많지 않았다. 조사대상 골드미스 가운데 월 소득 500만원 이상이 59%로 주부 계층(37%)보다 훨씬 높았다. 그러나 가계 보유자산이 2억5000만원 이상이라고 답한 골드미스는 27%로 주부(24%)와 별 차이가 없었다. 혼자 사는 골드미스가 남편과 자녀를 뒷바라지해야 하는 전업주부들보다 훨씬 쓰는 게 많다는 얘기다. 서명수 LP는 "골드미스는 라이프스타일을 즐기고 미래에 대해 자신감이 많아 계획적인 소비와 장기적인 재무계획을 수립하지 않는 성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尤其是,韩国的“剩女”赚得虽多,却攒不下来。在接受调查的“剩女”中,月收入超过500万韩元的占59%,远高于主妇(37%)的比例。但家庭财产超过2.5亿韩元的“剩女”比例仅为27%,与主妇(24%)相差无几。这意味着,独自生活的“剩女”在花费上远远多于为家庭尽职尽责的专职主妇。徐明洙分析说:“‘剩女’注重生活格调,对未来很自信,所以不大注重计划性支出和树立长期的财务计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