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김모(29·여)씨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주 글을 올리지만 대기업 관련 글을 쓸 때는 유독 조심스러워 한다. 대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채용 때 미리 지원자의 SNS를 둘러본다는 이야기를 들은 뒤부터는 ‘예전에 남긴 글 때문에 취업에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김씨는 “취업준비생 입장에서 솔직히 신경을 안 쓸 수 없다”고 말했다.
就业准备生金某(29,女)经常使用推特、FACKBOOK等SNS(社交网站)发布消息,但是唯独有关大企业的信息却很小心谨慎。因为她听说”大企业的人力资源负责人在录用前都会去志愿者的SNS里看一看“后,担心以前写的信息会对自己就业不利。金某表示”在就业准备生的立场来说是件不得不担心的事情"。

대기업에 다니는 구모(27)씨는 최근 상사에게서 “트위터에 회사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 좀 그만 올리라”는 지적을 받고 깜짝 놀랐다. 별 생각 없이 올린 글이 감시당한 것은 물론 상사를 거쳐 자제 지시까지 내려온 데 놀라 구씨는 결국 계정을 삭제했다. 그는 “그동안 SNS를 통해 회사를 비롯한 주변 소식을 지인들과 공유했는데 지적을 받은 뒤에는 위축돼 더 이상 글을 쓸 수 없었다”고 말했다.
在大企业就业的具某(27)最近从上司那里收到'不要在推特里发布对公司有负面影响的话“的指示后赶到非常惊讶。并没有刻意发布的消息却被上司监视并下达指示让具某感到很惊慌,但是最终还是删除了账号。

SNS 이용자들은 정치 이슈나 사회문제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비교적 자유롭게 글을 올리면서도 대기업 비판 글은 스스로 ‘자기검열’을 거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변상호(45)씨의 박사학위 논문 ‘대기업 권력이 SNS공간에서 의사표현 위축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SNS 이용자는 글이나 댓글을 올릴 때 중소기업보다 대기업 눈치를 더 많이 보고 자기검열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使用者对政治问题或者社会问题等敏感事件可以自由发布消息,但对大企业的批判消息却很自觉地“自我禁言”。27日,成均馆大学新闻放送学科边尚浩(音译,45)以”大企业的权利对SNS交流空间缩小的影响“为主题的博士学位论文里指出”SNS使用者在发布消息时,和中小企业相比看大企业的眼色并且自我禁言现象更多。“

변씨는 “대기업이 SNS를 모니터하는 것은 사기업이 공공장소에 폐쇄회로(CC)TV를 깔아놓는 것과 다름없는 일로, 건전한 여론 형성을 막게 된다”면서 “SNS상에서의 자유로운 의사표현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边某表示 ”大企业对SNS的监视就好像私营企业在公共场所安装闭路电视一样没有区别,阻止了有效舆论形成。为在SNS上可以自由沟通而建立合理的制度是件急迫的事情。“

PS.由于现在的社交网站大多实名,有些用户在资料栏里填写了自己的公司信息,因此如果平时有什么工作上的抱怨或公司相关的信息发到自己的主页,就会泄露公司机密或者影响公司形象。所以韩国大企业对职员社交网站使用情况会加以监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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