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온돌방에서 하룻밤

1. -(으)ㄹ 테고____ '-(으)ㄹ 터이다'에 어미 '-고'가 연결된 형태로서, 선행문에서는 화자의 의지나 예정, 화자의 강한 추측을 나타내고 후행문에는 선행문에 덧붙이는 말이나 그 결과가 따라온다.

도시락은 내가 준비할 테고 음료수랑 간식은 영수가 준비할 거예요.
나머지 일은 내가 하면 될 테고 너는 어머니 일이나 도와 드려라.
이 책은 초급 학생에게는 너무 어려울 테고 중급 학생에게는 좀 쉬울 거예요.
내가 얘기하면 곧이 듣지 않을 테고 네가 한번 얘기해 봐.
그 사람은 입이 가벼우니까 비밀을 지키지 못할 테고 그렇게 되면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거야.

2. 바닥 : 물체의 아래에 있는 평평한 부분.
방바닥. 손바닥. 바닥이 나다.

이 시넷물은 깨끗해서 바닥이 다 보인다.

3. 이부자리 : : 이불과 요.
이부자리를 펴다. 이부자리를 개다.

아침에 일어나면 이부자리부터 개라.

4. 돗자리 : 왕골이나 골풀의 줄기를 잘게 쯔개서 짠 자리.
돗자리를 짜다. 돗자리를 깔다.  것이지.

마당에 돗자리를 깔고 누우면 하늘의 은하수가 내 품에 안기는 듯하지.

5. 불을 때다 : 아궁이에 불을 피워서 방을 따뜻하게 하다.
나무를 때다. 연탄을 때다. 기름을 때다.

집안이 썰렁하니까 불을 좀 때야겠구나.

6. 치다 : 발이나 커튼을 펴서 아래로 늘이다.

창문에다가 커튼을 쳐 놓았다.

7. 트이다 : 막히지 않고 통하다.

앞이 탁 트인 아파트를 샀다.

8. 맞바람 : 양쪽에서 마주 불어오는 바람.
맞절. 맞선. 맞벌이 부부.

이쪽 창문도 열어 놓으면 맞바람이 쳐서 방이 아주 시원하다.

9. 슬기: 사리를 밝히고 잘 처리해 가는 지혜.
슬기롭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슬기를 찾아보자.

2. 맵시 나는 한복

1. 눈의 띄다 : 아름답거나 특별해서 눈에 잘 보이다.
눈에 띄는 사람.

빨간 색 옷이라서 역시 눈에 잘 된다.
1 년 사이에 눈에 띄게 많이 자랐다.

2. 맵시 : 보기 좋게 생기거나 아름답게 차린 모습.
맵시가 나다.

옷맵시가 좋아서 뭘 입어도 예쁘네.
옷을 맵시 있게 잘 입고 다닌다.

3. 나들이 : 집을 떠나서 밖에 나갔다가 오는 것.
나들이옷. 가족 나들이.

어제는 가족들하고 공원으로 봄나들이 갔다 왔다.

4. 우아하다 :점잖고 품위가 있으며 아름답다.
우아한 미소. 우아한 옷차림.

그 부인은 언제 봐도 말과 하는 행동이 참 우아하다.
청바지만 입고 다니지 말고 우아해 보이는 옷 좀 입어 봐.

5. 굴곡 :이리저리 굽은 모양.
굴곡이 많은 인생.

도로의 굴곡이 심해서 운전하기가 힘들다.

6. 노출시키다 : 밖으로 나오게 해서 잘 보일 수 있게 하다.
노출중. 과다 노출.

다리를 심하게 노출시키는 옷은 자신이 없다.

7. 감싸다  : 가리거나 덮어서 보이지 않게 하거나 보호하다.
상처를 감싸다. 잘못을 감싸다. 코를 감싸 쥐다.

날씨가 추워져서 나무줄기를 짚으로 감싸 주었다.
산의 차가운 공기가 온몸을 감쌌다.

8. 은근하다 : 겉으로 잘 나타나지 않으나 깊이가 있다.
은근한 매력. 은근한 맛. 은근한 태도. 은근히.

이 음식은 톡 쏘는 맛은 없어도 은근한 맛이 있어서 참 좋다.

10. 돋보이다 : 실제보다 더 좋게 보이다. 아름다움, 장점 같은 것이 눈에 잘 띄다.
얼굴을 돋보이게 하는 색. 예술성이 돋보이는 작품.

자신을 돋보이려고 지나치게 멋을 내는 여자는 싫다.

11. 두드러지다:뚜렷하게 드러나다.
두드러지는 목소리.

햇빛에서 보니까 주름살이 두드러진다.

12. 한층:더욱.

지난달보다 한충 더 바빠졌다.

13. 밀려나다:어떤 힘에 못 견며서 있던 자리에서 나오거나 쫓겨나다.
에어컨에 밀려난 선풍기. 직장에서 밀려난 사람.

요즘 맛있는 전통 음식들이 간편한 서구 음식에 밀려났다.

14. 명사형 어미 : 동사에 붙어서 명사의 구실을 하게 되는 활용형에는 '-(으)ㅁ’ 과 ‘-기’가 있다. 명사형어미 '-(으)ㅁ'과 ‘-기’는 동사를 완전히 명사로 파생시켜 새로운 단어를 형성하거나 한 문장의 끝에 나타나는 서술동사에 붙어서 그 문장을 명사와 같은 기능으로 상위 문장의 한 성분이 되게 하기도 한다.
'-(으)ㅁ'은 동사의 어간에 붙어서 동사를 명사의 기능을 갖게 하는데, 대
체로 동작이나 상태가 이미 완결된 구체적인 사실임을 나타낸다. 분명하다, 마땅하다, 당연하다, 확실하다, 이상하다, 옳다, 그르다 등의 상태동사나 밝혀지다, 알려지다,알다, 모르다, 기억하다, 짐작하다, 배우다, 후회하다, 깨닫다 등의 동작동사,사실이다, 잘못이다, 불만이다, 유감이다 등의 동사구가 문장의 서술어로 쓰일 때 '-(으)ㅁ'명사형을 취한다. '-(으)ㅁ'에 의해 문장이 종결되는 경우는 어떤 사실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공고문이나 안내문에 쓰인다.

그가 공장의 관리를 소홀히 했음이 밝혀졌어요.
이 일은 우연히 발생한 것이 아니라 미리 계획되었음이 틀림없습니다.
환경 오염의 심각함을 모두에게 알리고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회의는 다음주 화요일로 연기되었음.
관계자 외 출입을 금함.

'-기'는 동사의 어간에 붙어서 동사로 하여금 명사의 기능을 갖게 하며 일반화된 객관적 사실이나 앞으로 기대되는 가상적인 상황을 나타낸다. 좋다, 싫다, 나쁘다, 쉽다, 어렵다,편하다, 섭섭하다 등의 상태동사나 기대하다,바라다, 빌다, 기다리다, 원하다, 요구하다, 포기하다, 끝내다, 시작하다 등의 동작동사. 마련이다, 다행이다, 십상이다, 예사이다 등의 동사구가 문장의 서술어로 쓰일 때 '-기' 명사형을 취한다. '-기'에 의해 문장이 종결되는 경우는 많은 사람들에게 권유하는 뜻을 나타내는 표어나 일반화된 사실을 나타내는 속담에 쓰인다.

이곳은 농사를 짓기에 적합하지 않은 토양입니다.
이 일은 저 혼자서 처리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
이번 일이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모두 협조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누워서 떡 먹기.

3. 한국인의 그릇

1. 뜨끈하다 : 꽤 뜨겁고 덥다.
뜨끈한 국물.

목욕물은 뜨끈해야지.

2. 국물 :국, 찌개, 김치 등의 물.
국물이 시원하다.

건더기는 다 남기고 국물만 먹는다.

국물도 없다 : 어떤 일에 대한 노력의 대가로 얼마쯤 생길 때가 있는데 그렇지 않다.

열심히 도와 주었는데 국물도 없다.

3. 식다 : 더운 기가 없어져서 차가워지다.
식은 죽 먹기.

식기 전에 어서 드세요.
사랑이 식어 버렸다고 다 이혼하는 건 아니잖니?

4. 매끈하다:겉모양이 홈이 없고 거칠지 않다.

매끈한 손. 매끈한 몸매. 매끈하게 칠하다.
그 사람이 해 놓은 일을 보면 언제나 매끈하다.

5. 순박하다:화려하지 않고 소박하다. 욕심이 없고 단순하다.
순박한 시골 사람. 순박한 옷차림.

마음씨가 참 순박하다.

6. 끈기 : : 쉽게 포기하지 않고 어려움을 참고 끝까지 하는 성질.
끈기 있게 노력하다. 은근과 끈기.

그렇게 끈기가 없어 가지고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니?

7. 질그릇 : 질흙만으로 만든, 겉이 윤이 나지 않는 그릇.
질그릇을 굽다.

그릇에 비유하면 나는 도자기 같은 사람보다는 질그릇 같은 사람이 더 마음에 들어.

8. 보조동사 : 보조동사는 본동사 뒤에 연결되어 어떤 보조적인 의미를 더해 주는 일을 담당한다. 동사에 연결되어 동작동사처럼 어미활용을 하는 보조동사로는 진행의 의미를 나타내는 (-어)가다, (어) 오다, (-고) 있다, (-고) 계시다. 종결의 의미를 나타내는 (-고) 나다, (-어) 내다, (-어) 버리다, (-고) 말다. 봉사의 의미를 나타내는 (-어) 주다, (-어) 드리다. 시도의 의미를 나타내는 (-어) 보다. 보유의 의미를 나타내는 (-어) 두다, (-어) 놓다, (-어) 가지다. 반복의 의미를 나타내는 (-어) 대다 등이 있다.

일이 잘못되어 가는 것 같은데 빨리 손을 쓰도록 하세요.
아침해가 점점 밝아 오는군요.
요즘은 전기 소비량이 급격히 중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선 부상자부터 병원으로 옮기고 나서 처리 문제를 의논합시다.
밤낮으로 연구에 몰두하더니 마침내 신제품을 개발해 냈어요.
하나도 안 남기고 다 먹어 버렸구나.
열심히 노력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말았답니다.
일손이 부족한데 좀 도와 주시겠어요?
모든 방법을 다 써 봤지만 소용 없었어요.
여행을 하려면 그 나라의 인사말 정도는 알아 두어야지요.
오후부터 단수가 된다니까 물을 좀 받아 놓으세요.
이사한 집을 방문할 때는 성냥이나 초를 사 가지고 갑니다.
왜 그렇게 떠들어 대니?

동사에 연결되어 상태동사처럼 어미활용을 하는 보조동사로는 희망의 의미를 나타내는 (-고) 싶다. 상태의 의미를 나타내는 (-어) 있다, (-어) 계시다. 추측의 의미를 나타내는 (-는가) 보다, (-는가) 싶다 등이 있다.

마음으로야 뭐든지 다 해 주 고 싶지만 형편상 그럴 수가 없구나.
소위 진학률이 좋다고 하는 중고등학교들은 대도시에 몰려 있어요.
아무 말도 못하고 고개를 숙이고 있는데 그 애도 미안한가 봐요.
처음에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내가 잘못한 게 아닌가 싶어요.

동작동사에 연결되면 동작동사처럼, 상태동사에 연결되면 상태동사처럼 어미 활용을 하는 보조동사로는 부정의 의미를 나타내는 (-지) 않다, (-지) 못하다, 시인의 의미를 나타내는 (ᅳ기는) 하다 등이 있다.

요즘 환경 공해에 시달리지 않는 나라는 없습니다.
일부러 여기까지 오셨는데 도와 드리지 못해서 미안해요.
주차장이 있기는 한데 항상 빈자리가 없어서 차를 가지고 가도 세울 곳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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