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国语教程》是从韩国延世大学引进的韩国语原版教材,是在韩国语学堂执教多年的老教授指导下集体编写出来的,是一套韩国语教学方面权威性很强又颇富实用性的教科书。

제 48 과 성격

1. 상냥한 여사무원

미스터 박 : 야, 봄이라서 그런가, 꽃이 있어서 그런가? 오늘은 사무실 분위기가 한충 화사한 게 일할 기분이 나는데요.
부      장 : 그런게 아니라 미정 씨가 우리 과로 와서 상냥하게 대해 주니까 괜히 기분이 좋은 거 아니야?
미스터 박 : 원, 별말씀을 다 하시는군요. 미정 씨가 저한테만 상냥하게 대해 줍니까? 워낙 착한 사람이니까 누구에게나 그렇게 하는걸요.
부      장 : 말이 나왔으니까 말인데, 요즘 여자로서 미정 씨처럼 얌전하고 공손한 사람은 처음 보았어요. 그러면서도 명랑하고....
미스터 박 : 예, 그래요. 무슨 일이든지 잘 하고요.
부      장 : 하루종일 컴퓨터나 치고, 돈 계산이나 하는 일이라서 지루하고 짜증도 나련만....
미스터 박 : 그러게나 말입니다. 짜증내는 건 고사하고 얼굴 한번 안 찡그리니 옆에 있는 사람까지 기분이 좋아요.
부      장 : 하여튼 사무원으로서는 그만이야.

2. 승낙과 거절

부       장 : 자네는 성격이 원만하기도 하지만 참 사교적인가 봐. 전화도 많이 오고, 찾아오는 손님도 많은 걸 보니.... 지금 왔다 간 그 사람은 누구야?
미스터 박 : 고등학교 동창인데, 보험 회사에 들어갔다고 보험 하나 들어 달라고 왔어요.
부       장 : 그래 어떻게 했어?
미스터 박 : 예, 저는 마음이 약해서 누가 뭘 부탁하거나 하면 거절을 못하겠어요.
부       장 : 그런데 며칠 전에도 친척이 부탁을 해서 보험을 들지 않았나? 자네 원급으로 그것들을 다 부어 가려면 힘들텐데....
미스터 박 : 글쎄요. 힘들겠지요? 아무래도 지난번 것은 취소를 해야 할까 봐요.
부       장 : 저런, 사람도.... 생각도 안 하고 무작정 승낙을 하였단 말인가? 자넨 다 좋은데 거절 못하는 게 탈이야.
미스터 박 : 저도 그 점을 고쳐 보려고 하는데 영 고쳐지질 않네요.

3. 인사 문제

사    장 : 유럽 지사상으로 누가 적당한지 좀 생각해 보셨소?
부    장 : 우리 회사로서는 유럽 진출이 처음이니만큼 좀 활동적이고 박력 있는 사람이 좋겠지요?
사    장 : 그렇지요. 지사의 일이 판로 개척은 물론, 새로운 상품 개발을 위한 정보도 제공해야 하니까 좀 적극적인 사람이어야 합니다.
부    장 : 그렇다면 젊은 층에서 생각해 보아야 할텐데, 업무부의 조영수 씨가 어떨까요?
사    장 : 나이에 비해서 경험도 많고 괜찮은데, 사람이 좀 거만하지 않아요?
부    장 : 말을 잘 안 하고 무뚝뚝하니까 그런 오해를 받지만, 마음이 너그러워서 아랫사람들이 좋아한다는 편입니다.
사    장 : 지난번 해외 출장 결과를 보니 일에 대한 추진력은 있더군.
부    장 : 그렇습니다. 여러 모로 보아 그 사람이 제일 나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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