怎么学好一门语言?除了死记硬背单词之外,最后的方法还是多听多读,有一定的输入,才会有一定的输出。读一篇好的文章,不仅能帮助你学优美的语言,还能洗净人的心灵,本期带大家走进韩国的灵魂人物——法顶禅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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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부터 마음이 평온해지고 잠을 제대로 잘 수 있었다. 

토록 시끄럽던 불도저며 바위를 뚫는 컴프레서 소리가 아무렇지 않게 들려왔다.그것은 이렇게 생각했기 때문이다.남들을 향해서는 곧잘 베풀라고 하면서 지금까지 나 자신은 무엇을 얼마나 베풀어 왔느냐.

지금 저 소리는 너의 잠을 방해하기 위해서가 아니고  집이 없는 이웃에게 집을 지어주기  위해 를 닦는 소리다. 이 소리도 못 듣겠다는 게냐? 그리고 그 일터에는 수백 며의 노동자들이 밤잠도 못 자가며 땀 흘려 일을 하고 있다.

그들에게는 저마다 몇 사람씩 딸린 부양가족이 있을 것이다.그들 가족 중에는 지금 입원환자도 있을거고, 등록금을 내야 할 학생도 있을 것이다. 연탄도 들여야  하고, 눈이 내리기 전에 김장도 해야 할 것이다.내가 그들에게 보내주지는 못할망정 살기 위해 일하는 소리조차 듣기 싫다는 게냐?

이처럼 생각이 돌이켜지자 그토록 시끄럽고 골이 아프던 소음이 아무렇지도  않게 들렸던 것이다. 이때를 고비로 나는 종래까지의 사고와 가치의식이 아주 달라져버렸다. 이 세상은 나 혼자만이 아니라 많은 이웃과 함께 어울려 살고 있다는 사실이 구체적으로 새겨지게 되었다.소유 관념이나 손해에 대한 개념도 자연 수정될 수밖에 없었다.

내 것이란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손해란 있을 수 없다. 또 내 손해가 이  세상 어느 누구에겐가 이익이 될 수만 있다면 그것은 잃은 것이 아니라는 논리였던 것이다.    절에도 가끔 도둑이 든다. 절이라고 이 지상의 풍속권에서 예외는 아니니까. 주기적으로기웃거리는 단골 도군이 있어 허술한 문단속에 주의를  환기시키는 것이다. 날마다 소용되는 물건을 몽땅 잃어버렸을 때 괘씸하고 서운한 생각이 고개를 들려고 했다. 그러자 예의 본래 무일물이 그 생각을 지워버렸다.

한동안 맡아 가지고 있던 걸 돌려보낸 거라고.자칫했더라면 물건잃고 마음까지 잃을 뻔하다가 공수래 공수거의 교훈이 내마음을 지켜주었던 것이다. 대중가요의 가사를 빌릴 것도 없이, 내 마음 나도 모를 때가 없지 않다. 

정말 우리 마음이란 미묘하기 짝이 없는 것이다. 

너그러울 때는 온 세상을 다 받아들이다가 한 번 옹졸해지면 바늘 하나 꽂을 여유조차 없으니까.그러한 마음을 돌이키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그것이 내 마음이라면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 활용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화 나는 그 불꽃 속에서 벗어나려면 외부와의 접촉에도 신경을 써야겠지만,그보다도 생각을 돌이키는 일상적인 훈련이 앞서야 할 것 같다. 

그래서, 마음을 따르지 말고 마음의 주인이 되라고 옛사람들은 말한 것일까.

1972. 12. 법정
 

重点词汇及相关知识:

옹졸하다 【形容词】小家子气. 小心眼儿.
이런 (작은) 물건을 보내는 것은 너무 옹졸한 것이 아닌가?就送这么点东西, 不显着小家子气吗?
옹졸한 사람小气的人
너무 옹졸하게 생각하지 마라, 그까짓 일로 화를 낼게 뭐 있니!你别太小心眼儿了, 为这么点事也值得生气?


고비 【名词】坎儿. 关头. 关键. 关口. 节骨眼.
(병이) 고비를 넘겼다过了坎了
일이 한창 고비에 놓여 있다事情正处在坎儿上
생사의 고비生死关头
이 고비를 넘기면 반드시 좋은 날이 있을 것이다过了这个关头, 准有好日子


종래 【名词】老.
종래의 관습老规矩
종래의 눈老眼光
종래의 방식老样(儿, 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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