关爱与幸福,正如阳光与空气,我们每一个人都需要。残酷的生活并不是童话,但许多感动的瞬间却令我们感觉到了幸福的温暖与被爱。听听这些真情讲述的故事,当幸福在不经意间敲你的门时,请你珍惜这份微小的美好

도시락 속의 머리카락
饭盒里的头发丝

모두가 가난했던 시절, 도시락 하나 변변히 싸들고 다니기 힘든 학생이 허다할 때였습니다.
在那个大家都很贫困的年代,不是很多学生每天都买得起饭盒吃。

옆자리 친구도 그랬습니다. 반찬은 언제나 시커먼 콩자반 한 가지.
我邻桌的同学也是如此,他的午饭总是同样的菜谱 — 黑不溜秋的豆子饭。

소시지와 햇님 같은 계란부침이 얹혀 있는 내 도시락과는 정말 달랐습니다.
与我那放着香肠与太阳般好看的煎蛋的饭盒,真是天壤之别。

게다가 친구는 항상 도시락에서 머리카락을 골라낸 뒤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밥을 먹었습니다.
而且同桌经常从饭盒里捞出头发丝后,然后才若无其事地吃饭。

그 불결한 발견은 매일같이 되풀이됐습니다.
那不干净的发现每天都持续着。

'엄마가 얼마나 지저분하면 매일 머리카락일까?'
“他妈妈该有多脏啊,每天都把头发掉在饭盒里?”

친구의 자존심을 생각해서 내색을 할 수는 없었지만 불결하고 불쾌하고 그 친구에 대한 이미지마저 흐려져 갔습니다.
顾及到朋友的自尊心,我表面上没有流露出让他难堪的神色,但肮脏与不爽已经让我对他留下了不好的印象。

그러던 어느 날, 방과후에 그 친구가 나를 붙들었습니다.
某一天,放学后同桌抓住了我的手。

"별일 없으면 우리집에 가서 놀자."
“有空的话不如来我们家玩吧。”

내키지 않는 일이었지만 같은 반이 된 후 처음으로 집에 놀러 가자는 친구의 제의를 거절할 수가 없었습니다.
虽然心里很不情愿,但自从成为同班同学后还是有同学邀请我到他家里玩,我实在无法拒绝他。

친구를 따라간 곳은 서울에서도 가장 가파른 달동네였습니다. 허름한 집의 문을 열고 들어서며 친구는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我跟着朋友走到了首尔最陡峭的贫困社区。破旧的门一开,朋友就走进屋子里喊道。

"엄마, 친구 왔어요!"
“妈妈,同学来了!”

친구의 들뜬 목소리에 삐거덕 방문이 열리고 늙으신 어머니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听到同桌的欢呼,房门吱一声打开了,走出了一位老母亲。

"어이구, 우리 아들 친구가 왔다고? 어디 좀 보자."
“哎呀,我家儿子的同学?让我瞧瞧。”

그런데 방문을 나선 어머니는 기둥만 더듬으며 두리번거릴 뿐, 앞을 보지 못하는 분이셨습니다.
从房门走出来的老母亲摸着柱子张望着,原来她是一位盲人。

나는 순간 콧날이 시큰해져서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我顿时觉得鼻子酸溜溜的,一句话也说不出来。

녀석의 도시락 반찬은 오늘도 보나마나 콩자반입니다.
这家伙今天的饭盒不用看也还是豆子饭。

그러나 앞을 못 보시는 어머니가 더듬더듬 싸준 도시락.
那是瞎了眼睛的老母亲磕磕碰碰做出来的饭盒。

그것은 밥이 아니라 사랑이었습니다.
那不是饭菜,而是母爱。

그 속에 뒤섞인 머리카락조차도 말입니다.
连那混在饭盒里的头发丝也一样。

변변히:象样。象回事。安生

일요일조차 변변히 쉬지 못했다.
连星期天也得不到一个安生的休息。

반찬:菜肴。菜

기름기가 없는 반찬.
没油水的菜。

콩자반:酱黄豆

잠두콩자반.
茴香豆儿。

불쾌하다:不快。不适。不悦

그는 다른 사람의 사정을 보지 않고 말하기 때문에 누가 들어도 불쾌하다.
他说话不给人留情面,谁听了也不乐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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音频来自KBS WORLD官网,录音文本为沪江韩语原创翻译,转载请注明出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