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广播听力《读书的女人》,主持人:孙静恩(손정은)。每次一小段美文朗读,感受不一样的人生态度。阅读、听力、发音同步学习。在学习韩语的同时,也带来耳朵与心灵的双重享受!

처음처럼 나에게 너에게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기쁨이 되는 아름다운 배경이 되는 사람이다.
어떤 날은 빗방물이 내리는 풍경으로 회색빛 도시의 창을 두르리면
닦아주는 사람이 되고 또 어떤 날은 눈부신 햇살로 다가가
환한 얼굴의 미소를 안아주는 풍경으로 남는 사람이다.
우리는 참 좋은 사랑을 닮은 사람이다.
오고 가는 길위에서 나를 만난듯, 너를 만나고,
한 처음 사랑처럼 기쁨이 되는 사람.
어떤 날은 목마른 한낮의 갈증을 채우는 시원한 냉수 한잔 같은 사람이 되고,
또 어떤 날은 뽀송뽀송한 겨울 눈의 질투를 따스하게
감싸해주는 벙어리 장갑같은 사람이다.

책을 읽어주는 여자가 오늘 펼친 책은
성 바오로수도회의 아나니아 수도사님의《우리는 참 좋은 풍경같은 사람》입니다.
어떤 날은 빗방물이 내리는 풍경으로
어떤 날은 눈부신 햇살로 환한 얼굴의 미소를 주고
또 어떤 날은 목마른 한낮의 갈증을 채우는 시원한 냉수 한잔같은 사람,
차가운 바람이 돌때는 보송보송 따스하게
감싸주는 벙어리 장갑이하기도 하는 참 좋은 풍경으로 배경이 되는 사람.
우리 모두 참 좋은 풍경같은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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