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립]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한국 정부 수립을 위한 미소 공동 위원회가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1947년 11월 한국 문제는 유엔(UN, 국제 연합)…

[정부 수립]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한국 정부 수립을 위한 미소 공동 위원회가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1947년 11월 한국 문제는 유엔(UN, 국제 연합) 총회에 상정되었다. 그리하여 유엔의 결정에 따라 1948년 5월 10일 유엔 한국 임시 위원단의 감시 아래 남한에서만 총선거를 실시해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다.

[6·25 전쟁과 국제 연합] 정부 수립 후 2년도 채 되지 않은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의 계획된 기습 남침으로 나라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하였다. 이 때 유엔에서 안전 보장 이사회의 결의를 얻어 유엔군을 파견해 우리나라를 돕기로 결정하였다. 그리하여 16개국으로 편성된 유엔군이 파견되어 북한군의 침략을 막고, 1953년 7월 27일 휴전이 성립됨으로써 비참했던 3년간의 전쟁이 일단 끝을 맺었다. 그러나 국토의 통일을 끝내 이루지 못하는 비극을 남겼다.

[유엔 한국 재건단] 국제 연합은 6·25 전쟁으로 파괴된 한국의 재건을 위해 유엔 한국 재건단(UNKRA : United Nations Korean Reconstruction Agency)을 파견하였다. 유엔 한국 재건단은 1950년 유엔 총회의 결의에 따라 조직되어 전쟁으로 파괴된 한국을 재건하고 복구하도록 원조하였다. 1958년 이 재건단은 사명을 다하고 해체되었다.

[유엔 한국통일 부흥 위원단] 국제 연합은 한국의 민주 통일과 부흥을 위해 1950년 유엔 한국통일 부흥 위원단(UNCURK)을 보내왔다. 이 위원단은 국제 연합의 7개 회원국으로 구성되었다. 이 위원단은 매년 한국이 통일과 부흥에 대한 문제를 유엔 총회에 보고 토의하는 등 많은 활동을 벌이다가 1973년 총회의 결의에 따라 해체되었다.

[더 알아보기] <국제 연합군과 역할> 국제 연합군(유엔군)은 국제 연합이 조직하는 군대로, 국제 평화와 안전을 유지하고 회복하기 위해 사용하는 군대다. 안전 보장 이사회의 요구나 특별 협정에 따라서 국제 연합의 가입국으로부터 제공된다. 국제 연합군은 집단 안전 보장의 강제 행동을 임무로 하는 연합군과 평화 유지 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연합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