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공화국 시대] 나폴레옹 3세가 물러난 후 파리의 시민과 노동자들은 1871년 3월에 파리 코뮌(자치 정권)을 조직하였으나, 2개월 뒤 정부군에 의해 무너졌다. …

[제3공화국 시대] 나폴레옹 3세가 물러난 후 파리의 시민과 노동자들은 1871년 3월에 파리 코뮌(자치 정권)을 조직하였으나, 2개월 뒤 정부군에 의해 무너졌다. 그 뒤 선거에 의해 공화주의자 티에르가 대통령에 당선되었고 공화파가 세력을 잡았다. 이리하여 새로운 헌법을 만들고  공화 정치로 되돌아감으로써 프랑스는 제3공화국 시대로 접어들었다. 제3공화국은 제2차 세계 대전 때까지 약 70년간 계속되었다. 제3공화국 시대에는 민주 정치가 점점 발달하였지만, 의회 정치는 영국처럼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고 정치적 혼란이 되풀이되었다.

[파리 코뮌] 파리 시민과 노동자들이 폭동을 일으켜 세운 세계 최초의 노동자 정부이다. 프랑스는 프로이센과의 전쟁에서 패한 후 티에르를 수반으로 하는 임시 정부를 세우고 프로이센과 강화 조약을 맺었다. 이에 분노한 파리 시민들이 1871년 3월에 일어나 노동자를 중심으로 하는 정부를 세웠다. 이 정부는 상비군 대신 시민군을 설치하고, 경찰을 폐지하고 민중 생활을 시행하는 등의 여러 가지 법령을 공표하였다. 그러나 1871년 5월 28일 티에르가 이끄는 정부군의 공격을 받아 붕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