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에 대한 압박과 간섭] 북아메리카 13주 식민지 사람들이 풍요롭고 안정된 생활을 하게 되자, 영국 정부는 식민지에 대해 간섭하기 시작하였다. 영국 정부는 우선…

[식민지에 대한 압박과 간섭] 북아메리카 13주 식민지 사람들이 풍요롭고 안정된 생활을 하게 되자, 영국 정부는 식민지에 대해 간섭하기 시작하였다. 영국 정부는 우선 본국의 이익을 위하여 본국인과 경쟁이 될 만한 식민지 공업을 방해하였으며, 식민지와 다른 나라의 무역을 금지시키는 등 식민지에 대한 간섭과 압박을 거세게 몰아갔다. 프랑스와의 식민지 전쟁으로 재정이 부족해진 영국은 북아메리카 식민지에 인지세 등을 새로 부과하고, 차와 종이·유리 등에까지 수입세를 매겨 거두어들였다. 그중에서도 인지세는 식민지에서 발행하는 모든 인쇄물에다 일정액의 인지를 붙여야 된다는 것이었으므로 식민지 사람들의 불만이 커지게 되었다.

[식민지인들의 반항과 보스턴 차 사건] 이와 같은 영국의 세금 부과에 대해 식민지 사람들은 '본국 의회에 대표를 보낼 권리가 없는 이상 납세의 의무도 질 수 없다'는 이유로 세금 부과를 반대하고, 1770년에 차 세 이외의 모든 세금 제도를 폐지하였다. 또한 여기에 만족하지 않은 보스턴 시민들은 1773년 인디언으로 변장하고 차를 가득 실은 배에 뛰어올라 차 상자를 모조리 바다에 던졌다. 이것이 미국 독립 전쟁의 실마리가 된 '보스턴 차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