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르타의 엄격한 군국주의] 아테네와 함께 가장 대표적인 폴리스(고대 그리스의 도시 국가)는 스파르타였다. 그런데 이 두 나라는 아주 대조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스파르타의 엄격한 군국주의] 아테네와 함께 가장 대표적인 폴리스(고대 그리스의 도시 국가)는 스파르타였다. 그런데 이 두 나라는 아주 대조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그리스 남부의 펠로폰네소스 반도에 자리 잡은 스파르타는 도리아 인이 세운 정복 국가였는데, 그들은 정복한 원주민을 노예로 삼아 농사를 짓게 하고 공납을 받아 생활하였다. 지배자인 스파르타 인은 그들보다 20배나 많은 노예와 이웃 민족들을 다스려야 했으므로 강력한 군사력이 필요하였다. 그래서 스파르타의 모든 시민은 어려서부터 부모의 곁을 떠나 엄격한 군사 훈련을 받았으며, 용감한 병사가 되어 오로지 병역에만 종사해야 했다.

[스파르타의 정치] 스파르타는 군국주의 체제를 취하였기 때문에 군사력은 막강하였지만, 문화나 경제 면에서는 아테네보다 훨씬 뒤떨어졌다. 그러나 시민들이 모두 참정권을 가지고 토지를 균등하게 분배받는 등 아테네와는 다른 그들 나름의 민주 정치가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