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 영국의 상황] 영국은 전쟁이 끝나면서 처칠이 물러나고, 애틀리의 노동당 내각이 들어서서 주요 산업의 국유화 정책을 펼치며 경제 안정에 힘썼다. 그 후 보수당의…

[전후 영국의 상황] 영국은 전쟁이 끝나면서 처칠이 물러나고, 애틀리의 노동당 내각이 들어서서 주요 산업의 국유화 정책을 펼치며 경제 안정에 힘썼다. 그 후 보수당의 처칠이 다시 집권하였으나, 노동당의 경제 정책을 크게 변화시키지 않고 계속 추진해 나갔다. 이와 같이 보수당과 노동당이 번갈아 가며 정권을 잡고 경제 발전을 꾀하였으나 큰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드골의 프랑스 재건 노력] 프랑스는 파리의 해방과 더불어 드골이 망명 정부를 이끌고 귀국하여 제4공화정을 수립하였다. 그러나 그가 은퇴한 후에 군소 정당이 난립하여 정치가 혼란해지자 1958년 드골은 다시 강력한 대통령 중심제의 제5공화정을 수립하였다. 그는 독자적인 외교 노선을 추진하면서 '위대한 프랑스의 재건'에 노력하였다.

[서독과 이탈리아] 서독은 1949년 연방 공화국으로 출발한 후 아데나워 수상과 에르하르트 경제 장관의 지도 밑에서 경제 발전을 이룩하였다. 이탈리아는 제2차 세계 대전 후 국민 투표에 의해 왕정이 폐지되고 공화정이 수립되어 정치적 안정을 이루었다. 이에 따라 경제적으로도 어느 정도의 발전이 있었으나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정국이 다시 혼란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