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정부의 수립과 중국의 통일] 5·4 운동으로 크게 힘을 얻은 쑨원은 광저우(광둥)를 근거로 국민당을 새로 조직하고 베이징의 군벌 정부에 대항하였다. 이어 19…

[국민 정부의 수립과 중국의 통일] 5·4 운동으로 크게 힘을 얻은 쑨원은 광저우(광둥)를 근거로 국민당을 새로 조직하고 베이징의 군벌 정부에 대항하였다. 이어 1924년에는 군벌 세력을 타도하기 위해 천두슈를 위원장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과도 손을 잡았다(제1차 국공 합작). 1925년 쑨원이 세상을 떠나자, 국민당은 광저우에 혁명 정부를 세우고 장제스를 총사령관으로 삼아 군벌 타도를 위해 북벌을 개시하였다. 국민 혁명군은 도처에서 민중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 단숨에 난징·상하이를 점령하였다. 그러나 그동안 공산당은 각지에서 파괴 활동을 벌이면서 국민당의 정책을 방해하였다. 이에 장제스는 공산당을 몰아내고 난징에 국민 정부를 세웠다. 그 후 그는 북벌을 계속하여 베이징을 점령함으로써 중국 통일을 달성하였다.

[격렬해지는 내전] 국민 정부의 탄압을 받은 공산당은 농촌으로 침투하여 토지 개혁의 실시 등으로 그들의 세력을 확장시켰다. 그리하여 마오쩌둥의 지도 아래 산시 성에 공산 정권을 세웠다. 장제스의 국민 정부는 공산당에 대한 공격을 강화했기 때문에 국민당·공산당 내전은 갈수록 격렬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