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눈 내리면 추워진다] 눈의 입자 크기를 보면 날씨가 추워질 것을 알 수 있다는 말이다. 눈은 추워질수록 잘 뭉쳐지지 않아 입자의 크기가 작아지고, 온도가 높을수…

[가루눈 내리면 추워진다] 눈의 입자 크기를 보면 날씨가 추워질 것을 알 수 있다는 말이다. 눈은 추워질수록 잘 뭉쳐지지 않아 입자의 크기가 작아지고, 온도가 높을수록 잘 뭉쳐져 입자의 크기가 커지는 성질이 있다. 이 때문에 바람이 불지 않고 포근한 날에는 입자가 큰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고, 바람이 센 추운 날에는 입자가 작은 가루눈이 휘날리게 된다.

[겨울바람이 봄바람보고 춥다 한다] 자기 허물은 생각하지도 않고 도리어 남의 작은 허물만 나무란다는 뜻이다. '사돈 남 나무란다'는 속담과 뜻이 통한다.

[겨울에 짓는 집은 더운 집 짓고 여름에 짓는 집은 서늘한 집 짓는다] 겨울에 집을 지을 때에는 따뜻하게 하는 데에 신경을 쓰고, 여름에 집을 지을 때에는 시원하게 하는 데에 신경을 쓴다는 말로, 주변 환경에 맞추어 자기에게 이로운 쪽으로 선택한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겨울을 지내보아야 봄 그리운 줄 안다] 겨울이 춥다는 것을 직접 겪어 보아야 봄이 따뜻한 것을 안다는 말로, 시련과 고통을 겪어 보아야 진정한 삶의 가치를 알 수 있다는 뜻이다.

[겨울이 다 되어야 솔이 푸른 줄 안다] 모든 초목이 푸른빛을 잃고 난 겨울이 되어서야 비로소 솔이 푸르다는 것을 안다는 말로, 시련과 고통을 당해 보아야 그 사람의 진정한 가치를 알 수 있다는 말이다.

[겨울이 지나지 않고 봄이 오랴]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기 마련이니 아무리 급해도 단계를 뛰어넘어 억지로 할 수는 없다는 뜻과, 시련과 고통을 이겨 내야 값진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두 가지 뜻이 있다.

[겨울 화롯불은 어머니보다 낫다] 어머니의 사랑이 아무리 좋아도,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것만 못하다는 뜻이다.

[김장은 겨울철 반 양식] 겨울을 나는 데에 김장이 가장 중요하다는 뜻이다.

[겨울에 눈이 많이 오면 보리 풍년이 든다]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면 갓 자란 보리를 덮어 주어 얼어 죽거나 말라 죽지 않게 하여 보리농사가 잘된다는 뜻이다.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면 이듬해 풍년이 든다'는 속담도 같은 뜻이다.

[대한이 소한의 집에 가서 얼어 죽는다] 대한이 소한보다 추울 것 같지만, 실제로는 소한이 더 춥다는 말이다.

[동지 때 개딸기] 딸기는 여름이 되어야 먹을 수 있는데, 한겨울인 동지에 찾으니 있을 까닭이 없다. 이처럼 도저히 얻을 수 없는 것을 바랄 때 비유적으로 쓰는 말이다.

[동지 지나 열흘이면 해가 소 누울 자리만큼 길어진다] 동지가 지나면 낮의 길이가 길어지고 밤의 길이가 짧아진다는 말이다.

[봄에 하루 놀면 겨울에 열흘 굶는다] 씨를 뿌려야 할 봄에 게으름을 피우면 가을에 거둔 것이 없어 겨울을 굶주린다는 말로, 봄철 농사의 중요성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여름에 하루 놀면 겨울에 열흘 굶는다] 여름에 일을 하지 않으면 가을에 거둘 것이 없어 겨울에 굶주린다는 말로,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는 말이다.

[동지 섣달에 북풍 불면 병충해가 적다] 동지와 섣달은 일년 중에 가장 추운 12월에서 1월을 말한다. 이때 시베리아의 찬 공기에 의하여 북풍이 불면, 기온이 내려가서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는 병해충이 얼어 죽는다. 그러므로 다음 해에 병해충으로 인한 피해도 적어진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