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주구검(刻舟求劍)] 새길 각/배 주/구할 구/칼 검떠다니는 배에 금을 그어 놓고 칼을 찾는다는 뜻으로, 융통성 없고 사리에 맞지 않는 어리석은 행동을 할 때 비유…

[각주구검(刻舟求劍)] 새길 각/배 주/구할 구/칼 검
떠다니는 배에 금을 그어 놓고 칼을 찾는다는 뜻으로, 융통성 없고 사리에 맞지 않는 어리석은 행동을 할 때 비유적으로 쓰는 말이다. 초나라 때 사람이 물속에 떨어뜨린 칼의 위치를 뱃전에 표시해 두었는 데, 나중에 찾아보니 이미 배가 움직인 뒤라 찾을 수 없었다는 고사에서 유래하였다.

[교주고슬(膠柱鼓瑟)] 아교풀 교/기둥 주/북 고/비파 슬
아교로 비파나 거문고 기둥을 붙인다는 말로, 거문고의 기러기발을 풀로 붙여 놓으면 음조를 바꿀 수 없어 한 가지 소리밖에 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규칙에 얽매여 융통성을 발휘하지 못하는 고지식한 사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기우(杞憂)] 나라 이름 기/근심 우
장래의 일에 대한 쓸데없는 걱정을 이르는 말이다. 옛날 중국 기나라 사람이 '만일 하늘이 무너지면 죽을 것이니 어디로 피하면 좋을까.' 하고 밤낮없이 걱정을 했다는 고사에서 나왔다.

[마이동풍(馬耳東風)] 말 마/귀 이/동녘 동/바람 풍
말의 귀에 봄바람이란 뜻으로, 남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고 지나쳐 흘려버림을 이르는 말이다. 당나라 때 시인 이백(이태백)의 시구에서 나왔다.

[목불식정(目不識丁)] 눈 목/아니 불/알 식/고무래 정
눈이 있어도 고무래 '丁' 자를 알지 못한다는 말이다. 우리 속담 '낫 놓고 기역 자(ㄱ)도 모른다'와 같은 뜻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무식한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수주대토(守株待兎)] 지킬 수/그루 주/기다릴 대/토끼 토
그루터기를 지켜 토끼를 기다린다는 뜻으로, 한 가지 일에만 얽매여 발전을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을 비유한 말이다. 중국 송나라의 한 농부가 나무 그루터기에 부딪쳐 죽은 토끼를 우연히 잡은 후, 같은 방법으로 토끼를 잡을까 하여 일도 하지 않고 그루터기만 지키고 있었다는 데서 유래한다.

[숙맥불변(菽麥不辨)] 콩 숙/보리 맥/아니 불/분별할 변
콩과 보리도 구분하지 못한다는 뜻으로, 아주 어리석고 무식한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목불식정(目不識丁)과 같은 뜻이다.

[어로불변(魚魯不辨)] 고기 어/노둔할 로/아니 불/분별할 변
고기 어(魚) 자와 노둔할 로(魯) 자가 서로 다르게 생긴 것도 구별하지 못할 만큼 어리석은 사람을 일컫는다. 목물식정(目不識丁), 숙맥불변(菽麥不辨)과 같은 뜻이다.

[연목구어(緣木求魚)] 인연 연/나무 목/구할 구/고기 어
나무에 올라가서 물고기를 찾는다는 뜻으로, 불가능한 일을 어리석게도 하려 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이란투석(以卵投石)] 써 이/알 란/던질 투/돌 석
계란을 돌에 던진다는 뜻으로, 아주 약한 것으로 강한 것을 이기려는 어리석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이란격석(以卵擊石:달걀로 돌을 친다)과 같은 뜻이다.

[일자무식(一字無識)] 한 일/글자 자/없을 무/알 식
글자 한 자도 알지 못한다는 뜻으로, 아주 무식하고 어리석은 사람을 비유적으로 일컫는다.

[조삼모사(朝三暮四)] 아침 조/석 삼/저녁 모/넉 사
간사한 꾀나 속임수로 남을 속여 농락함을 이르는 말이다. 중국 송나라 때 저공이란 사람이 원숭이를 많이 길렀는데, 도토리를 아침에 3개, 저녁에 4개씩 주겠다고 하니 원숭이들이 화를 내더니 아침에 4개, 저녁에 3개씩 주겠다고 하니 원숭이들이 기뻐하였다는 고사에서 나왔다.

[좌정관천(坐井觀天)] 앉을 좌/우물 정/볼 관/하늘 천
우물에 앉아서 하늘을 본다는 뜻이다. 우리 속담 '우물 안 개구리'와 같은 뜻으로, 견식이 매우 좁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한강투석(漢江投石)] 한나라 한/강 강/던질 투/돌 석
한강에 돌 던지기라는 뜻으로, 무모하고 어리석은 일을 하는 사람을 비유한 말이다. 한강을 메우려고 아무리 돌을 던져 보았자 한강이 메워질 턱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