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순환을 처음 연구한 하비] 사람이 활동할 때나 잠들어 있을 때에도 심장은 쉬지 않고 움직인다. 영국의 의사 하비(1578~1657년)는 심장에서 나온 혈액의 …
[혈액 순환을 처음 연구한 하비] 사람이 활동할 때나 잠들어 있을 때에도 심장은 쉬지 않고 움직인다. 영국의 의사 하비(1578~1657년)는 심장에서 나온 혈액의 순환에 대해 처음으로 자세히 밝혔다.
[하비의 혈액 순환 연구] 하비는 여러 종류의 동물들을 산 채로 해부하여 심장에서 나온 혈액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살펴보았다. 그는 동맥과 정맥은 이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동맥에서 나온 혈액은 온몸의 혈관을 통한 다음 정맥으로 모이고, 이 정맥의 피는 심장을 지나 다시 동맥으로 간다는 사실을 밝힌 것이다.
[현미경으로 관찰한 혈액 순환] 혈액 순환은 이탈리아의 말피기(1628~1694년)가 현미경을 사용해 확인하였다. 말피기는 허파를 현미경으로 살펴보고, 머리카락보다 더 가느다란 수많은 혈관이 이어져 있음을 알아냈다. 이 실험으로 하비의 관찰이 옳았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더 알아보기-해부학자 말피기] 이탈리아의 해부학자로 볼로냐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1662년 이후 볼로냐, 피사, 메시나의 각 대학 교수를 역임하였다. 1668년에는 런던 왕립 학회 회원이 되었다. 1650년대에는 개구리를 재료로 하여 모세 혈관을 발견하고, 하비의 혈액 순환설에 최종적인 결론을 내는 동시에 적혈구의 기능과 호흡 작용의 해명에 자료가 되는 중요한 현상을 발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