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아론과 철인 정치를 주장한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생애] 고대 그리스의 대철학자이다. 아테네의 명문가에서 태어나 20세 무렵부터 소크라테스를 스승으로 섬기어 많은 영향을 받았다. 40세 때 아테네 교외에 학교와 연구소를 겸한 '아카데메이아'를 설립하여 장차 이상 국가의 통치자가 될 인재를 가르치는 데 힘썼다. 그가 지은 대부분의 저서는 소크라테스를 중심으로 한 대화편이다. 그는 소크라테스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그것을 더욱 발전시키고 철학적 체계를 세웠다. 그의 철학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진리, 곧 이데아(Idea)를 밝혀 보여주는 데 있다. 그의 사상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과 함께 유럽의 학문과 사상에 큰 영향을 주었다.

[플라톤과 기하학] 플라톤은 소크라테스의 뛰어난 제자로, 철학뿐만 아니라 자연의 이치를 연구하는 과학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 사람이었다. 특히 기하학에 대한 관심이 컸는데, 그는 기하학이야말로 사물의 이치를 아는 데 가장 알맞은 학문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플라톤은 그가 세운 학교의 입구에 '기하학을 모르는 사람은 이 문을 들어서지 못한다.'라는 팻말을 세워 두었다고 한다.
[주요 저서] 주요 저서로는 《소크라테스의 변명(Apology)》, 《향연(Symposium)》, 《국가(Republic)》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