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의 종류] 댐에는 그 목적에 따라 저수 댐, 취수 댐, 사방 댐 및 이 모든 기능을 다할 수 있는 다목적 댐 등이 있다. 이것은 다시 형태별로 중력 댐, 아치 댐…
[댐의 종류] 댐에는 그 목적에 따라 저수 댐, 취수 댐, 사방 댐 및 이 모든 기능을 다할 수 있는 다목적 댐 등이 있다. 이것은 다시 형태별로 중력 댐, 아치 댐, 부벽 댐, 어스 필 댐, 록필 댐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댐의 구조] 댐은 가동 댐과 고정 댐 두 가지 구조로 나뉜다. 가동 댐은 수문을 설치한 것이고, 고정 댐은 수로로 이용할 목적을 가진 밀폐된 댐이다.
[댐의 기능] 댐은 발전을 위한 용수를 보존한 것, 홍수 조절을 위한 것, 관개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것, 상수도 급수원으로 만든 것 등 여러 가지 기능을 갖는다. 그러나 최근에는 여러 목적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다목적 댐을 많이 건설한다.
[중력 댐] 발전용 또는 다목적용의 댐으로서 이 형태의 댐은 토양의 성분이나 암반의 질이 다소 불안한 곳에도 세울 수 있다. 이 댐의 형식은 지반이 약하더라도 그것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기술적인 처리를 한 다음 그 위에 철근과 콘크리트를 써서 댐을 세운다. 오늘날 세계적인 규모를 가진 많은 댐이 이 형식이다. 그러나 이 댐은 콘크리트와 철근이 많이 드는 결점이 있다. 그리고 공사 기간도 오래 걸리는 것이 보통이다. 이 형식의 댐으로는 스위스의 그랑딕상이 세계에서 제일 높은데, 높이가 285m나 된다.
[아치 댐] 이 댐은 발전용 댐으로 건설 지점이 좁고 양쪽 벽이 반드시 암반으로 되어 있어야 한다. 중력 댐에 비하면 부피가 작고 얇다. 따라서 공사 기간도 짧고 경비도 적게 든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이 형식의 댐을 세울 적당한 지점은 많지 않다. 이 형식의 댐으로 세계에서 제일 큰 것은 이탈리아의 바이옹 댐으로 높이는 약 262m이다.
[부벽 댐] 발전용 또는 다목적용 댐으로,이 댐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을 이용하여 짧은 기간 안에 만들 수 있고, 중력식에 비하여 콘크리트가 약 40%밖에 들지 않아 경제적이다. 그러나 철근이 많이 들고 거푸집(모양을 만들기 위한 목재 또는 철재의 틀)의 비용이 많이 드는 약점이 있다. 안전도도 중력 댐보다 떨어진다.
[어스 필 댐] 관개 수로나 용수 공급, 산림 보호를 위한 수자원 보전을 주요 목적으로 하는 댐으로, 흙을 쌓아서 만든다. 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고, 반드시 기초가 암반이 아니더라도 건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 댐의 안전도가 과학적으로 증명되어 있지 못하고, 설계 이론도 불확실한 경험에 의존하고 있으며, 특히 지진에 약한 것이 큰 결점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형식의 것으로 1973년 소양강 다목적 댐이 만들어졌다. 소양강 댐은 높이 123m, 길이 530m이며 총포장 수량은 29억 ㎥이다.
[록필 댐] 이 댐은 흙을 얻을 수가 없어 돌을 주요 재료로 쓴 것이다. 암반에 콘크리트 심을 박고 경사가 지게 댐을 쌓아올린 후, 물이 닿는 부분에 차수벽(물이 스며들지 못하게 만든 벽)을 시설하여 완성하는 것이다. 오늘날 댐은 점점 큰 규모의 것이 요구되고 있는데, 현재의 콘크리트 댐으로는 최고 높이 300m 이상을 건설할 수가 없게 되어 있다. 그 까닭은 시멘트 콘크리트가 갖고 있는 자체의 능력이 그 이상의 압력에는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