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자] 고정축을 중심으로 똑같은 길을 계속해서 왕복하는 물체를 진자 또는 흔들이라고 한다. 실의 한 끝을 천장에 고정시키고 추를 끌어당겼다 놓으면 추는 좌우로 왕복…

[진자] 고정축을 중심으로 똑같은 길을 계속해서 왕복하는 물체를 진자 또는 흔들이라고 한다. 실의 한 끝을 천장에 고정시키고 추를 끌어당겼다 놓으면 추는 좌우로 왕복 운동을 한다. 한번 왕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주기라 하는데, 진자의 주기는 진폭과는 관계없이 진자의 길이로 정해진다.
[진자의 활용] 갈릴레이는 진자의 성질을 더 조사하여 진자의 길이가 길면 길수록 진자가 한번 왕복하는 데 걸리는 시간(주기)이 길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는 이 이치를 이용하여 환자의 맥박을 재었다. 곧 환자의 맥박과 진자의 흔들림이 같도록 해 놓고 진자의 길이로 환자의 맥박이 빠르고 느린 것을 표시하였다. 
[호이겐스와 진자시계] 갈릴레이는 진자의 길이와 진자가 왕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의 관계를 이용하여 진자시계를 만들어 보려고 하였다. 하지만 결국 그는 뜻을 이루지 못하였고, 훗날 네덜란드의 호이겐스(1629~1695년)가 이 진자시계를 만드는 데 성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