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최근 발표한 4집 앨범 '에이치로직(H―Logic)' 수록곡 중 일부에 대한 표절 사실을 인정했다. 이효리는 20일 오전 팬 카페에 올린 글을 통해 "4집 수록곡 중 (신인 작곡가) 바누스(이재영·36)로부터 받은 일부의 곡이 표절인 것으로 밝혀졌다"며 "최선을 다해 도의적 책임을 지겠으며 후속곡 활동은 하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韩国性感天后李孝利承认自己的第四张专辑《H-Logic》中的多首收录曲剽窃的事实。20日凌晨,李孝利通过自己的粉丝社区表明了立称:“已经查明第四张专辑的收录曲中,新人作曲家BAHNUS提供的几首歌曲存在剽窃行为。我将尽最大努力承担所有责任,并停止后续曲的一切相关宣传活动。”

'에이치로직' 수록곡 중 표절 의혹을 받았던 노래는 '하우 디드 위 겟(How Did We Get)' '브링 잇 백(Bring It Back)' '필 더 세임(Feel The Same)' '아임 백(I'm Back)' '메모리(Memory)' '그네' '하이라이트(Highlight)' 등 7곡. 모두 바누스가 만든 노래다. 그중 '브링 잇 백', '하우 디드 위 겟'은 표절 대상으로 꼽히는 캐나다 여성 그룹 쿠키 커처(Cookie Couture)의 '보이 브링 잇 백(Boy Bring It Back)', 미국 팝 가수 제이슨 데룰로(Derulo)의 '하우 디드 위(How Did We)'와 제목까지 흡사하다.

李孝利的第四张专辑《H-Logic》收录曲中被怀疑是剽窃的歌曲有《How Did We Get》、《Bring It Back》、《Feel The Same》、《I'm Back》、《Memory》、《秋千》、《Highlight》等共7首歌曲,全都是由BAHNUS提供的。其中,收录曲《Bring It Back》和《How Did We Get》被传分别抄袭了加拿大女子组合Cookie Couture的歌曲《Boy Bring It Back》和美国当红流行新歌手Jason Derulo的歌曲《How Did We》,连歌曲名都非常相似。

이효리의 소속사인 엠넷미디어측은 지난 4월 말 "영국 유학파인 바누스가 과거 다른 외국 가수들에게 데모 CD를 돌리는 과정에서 일부 노래가 인터넷에 불법 유출돼 벌어지고 있는 논란"이라며 '법적 대응'까지 거론했었다. 하지만 쿠키 커처가 인터넷사이트 '마이 스페이스'를 통해 "'브링 잇 백'은 우리 멤버들이 쓴 곡으로 한국 가수 이효리가 자신의 곡인 척 행세하는 것에 주목한다"며 "변호사가 관련 조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의혹은 더욱 확산됐다.

李孝利所属经纪公司Mnet媒体今年4月末对外宣称:“英国留学归来的BAHNUS曾向其他外国歌手送样带的过程中,一些歌曲非法流传到了互联网,从而引起抄袭风波。”甚至表示将采取法律措施。而且,加拿大女子组合Cookie Couture通过MySpace网站公开表示:“《Bring It Back》是我们组合的成员所创作的歌曲。最近我们注意到韩国歌手李孝利抄袭我们的作品并当成自己歌曲使用。我们的律师已经开始著手准备提出诉讼。”使得这场剽窃风波愈演愈烈。

엠넷미디어 관계자는 "작곡가가 결백을 주장하며 보내온 영국 스튜디오 녹음 일지 등 각종 서류가 조작된 것을 최근 확인했다"며 "표절 대상으로 거론된 모든 아티스트에게 이메일을 보내 2곳으로부터 '표절이 맞다'는 답변을 받았으며 추가 확인 작업을 거쳐 바누스를 고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인터넷에 거론된 7곡 중 6곡에 대해 표절 대상으로 보이는 원곡을 찾은 상태로 증거를 보강하고 있는 과정이었는데 이효리씨가 우리와 상의 없이 갑자기 팬 카페에 글을 올려 당황스럽다"며 "무척 답답한 심정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Mnet媒体人士说:“作曲者为了证明清白曾发来在英国录音棚的录音记录和各种文件。最近确认,这些材料均系伪造。曾向所有被列为抄袭对象的艺术家发送电子邮件,只有两处回信认同‘确系抄袭’。我们将经过进一步的确认工作后,对BAHNUS提起诉讼。网上指出7首曲子中的6首为抄袭对象,我们正查找这6首曲子的原曲,以加强证据力度,没想到李孝利在这个时候未和我们商量,就突然在粉丝俱乐部上发贴,看来她是非常闹心。”

이효리는 2006년에도 2집 타이틀곡 '겟차(Get' Ya)'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두 섬싱(Do Something)'을 표절했다는 혐의를 받으면서 이 곡에 대한 활동을 중단했었다. 음악평론가 박은석씨는 "원곡이 대체로 비주류에 속하는 것들이기 때문에 기획사 입장에서도 모르고 당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하지만 주먹구구식으로 노래를 만드는 한국 주류 가요계의 비참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李孝利曾在2006年推出的第二张专辑主打歌《Get Ya》也曾被指抄袭布兰妮-斯皮尔斯的歌曲《Do Something》,并停止了对这首歌曲的一切活动。音乐评论家Park Eun-seok说:“这些原唱歌曲大多是非主流歌曲,所以很可能企划公司也是被蒙骗。不过,这次事件充分揭露了韩国主流乐坛的悲惨现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