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초보가 하는 말은 믿지 마
만 시간을 쌓으며 네 속의 프로를 키워봐

확실한 건 옛날에 몰입한 세 시간과 지금의 세 시간이 성과에서 엄청난 차이가 난다는 거야. 지금은 똑같은 시간을 투자했을 때 옛날보다 2~3배 더 성과가 나. 엔진 성능이 무척 좋아진 거지. 그렇게 10년을 보내고 1만 시간을 채우고 나면 그 시간이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말해줄 거라 믿어. 내가 거쳐온 과거가 나의 미래를 보여주는 거지.

이 얘기를 그 직원한테 해줬더니 애가 숙연해져. 그리고 마지막으로 물어봤어.

“너의 1만 시간은 언제 시작됐니?”

“아직 시작 안 했어요.”

“그럼, 지금부터 시작해봐. 1만 시간을 보내고도 일이 신나지 않으면 그때 떠나. 지금은 떠날 때가 아니야. 지금 떠나면 너는 직업 객사할 수밖에 없어.1만 시간에 자신을 담금질 안 해본 사람은 다른 곳에 가서도 마찬가지야. 왜냐하면 그게 직업을 대하는 너의 습관이기 때문이야. 그걸 바꾸지 않으면 네가 원하는 전문가는 못 될 거야.”그랬더니 기세등등하게 떠나겠다던 애가 완전히 달라졌어.

“원장님, 저 다시 시작해볼래요. 오늘을 1만 시간의 첫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일해볼게요.”

그러더니 실제로 애가 확 바뀌는 거야. 1만 시간에는 쥐꼬리만큼도 못 간 애가 얼굴에 기쁨이 넘쳐. 그 이유가 뭐겠어? 자신의 프라임 타임 속에서 자존감을 발견한 거지. 그전에는 자부심을 느끼고 일을 안 했던 거야.

1만 시간을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면 지금부터 하루 세 시간의 프라임 타임을 정해놓고 일해봐. 그러다 보면 네가 그토록 원했던 프로가 될 수 있을 거야. 그리고 그 1만 시간이 지난 후 나온 판단을 믿으면 돼.

지금 네 안에서 속삭이는 달콤한 말에 속지 말라고. 1만 시간이 지난 후 네 자신의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 진실을 믿으면 돼. 그전에는 다 가짜야. 제일 못 믿을 게 자기 자신인 거야. 내 안에도 초보가 있고 고수가 있어. 초보가 하는 말은 절대 믿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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